[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SBS 월화드라마 '신의'에서 '노국공주'로 열연중인 박세영과 류덕환이 20회 소리 없는 눈물로 시청자를 울렸다. 회임을 알게 된 기쁨도 잠시 덕흥군(박윤재 분)의 음모에 의해 납치된 노국은 다행히 돌아온 최영(이민호 분)-은수(김희선 분)의 활약으로 구출된다. 그러나 납치의 충격과 그 때 먹은 약으로 인해 아기가 유산되고 만다.
돌아누운 노국은 아무 말 없이 뒤에서 안아주는 공민의 품에 안겨 소리 없는 눈물을 흘렸다. 크게 소리 내서 울지 못하고 그저 눈물만 흘리는 노국과 그런 노국에게 어떤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안아주는 공민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납치된 노국을 찾기 위해 덕흥에게 왕위를 내어주고 그의 나라까지 내어주려했던 공민과 공민을 두고는 먼저 죽을 수 없다며 단도를 꺼내들었던 노국의 깊은 사랑이 시청자들을 더욱 애끓게 했다.
20회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과 관련 SNS에는 "슬퍼서 눈물이 확 쏟아지더라. 정말 새드커플…" "행복하기를 바라지만 끝을 알아서 이 커플을 지켜보는게 더 마음이 아픕니다" "소리 없이 눈물 흘리는 두 사람을 보면서 나도 눈물 줄줄" "역시 류덕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박세영" 등 공민과 노국의 섬세한 감정연기에 대한 감상이 이어졌다. 특히 연기파 류덕환과 조화를 이룬 신예 박세영 역시 임신에서 유산까지 행복과 불행의 극과 극을 달리는 어려운 내면 연기를 묵묵하게 잘 해냈다는 평가다.
이에 박세영의 소속사 4HIM 엔터테인먼트는 "상대역 류덕환을 비롯 함께 호흡을 맞추는 선배님들이 워낙 베테랑이라 함께 연기하는 과정 속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전작인 '적도의 남자"나 "사랑비"에 이어 무게감 있는 사극 연기를 통해 스펙트럼이 더 넓어진 느낌이다. 계속해서 노력할 테니 예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16일 방송된 '신의' 20회에서는 공민-노국의 위기를 알게 된 은수(김희선 분)가 최영(이민호 분)을 설득하여 목숨의 위협을 무릅쓰고 궁으로 돌아오는 모습과 함께 위험을 피해 우달치 부대에 입소하는 은수의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 최영-은수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과 공민-노국의 역사속 세기의 사랑이 만나 시청자를 잠 못 이루게 만들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신의'는 10월 22일 월요일 밤 9시 55분 21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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