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2013] 왕따로 전락한 박세영, 시청자 경악케할 잔인한 학교 폭력 예고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3’ (극본 이현주,고정원/ 연출 이민홍,이응복/ 제작 (유)학교문화산업전문회사, 콘텐츠 K)에서 박세영이 집단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지난 3회에서 오해로 인해 도둑질을 하게 된 것으로 누명을 쓰게 된 하경(박세영 분)이 특목고 학생들만 다닐 수 있는 세찬 학원에서 자신이 일반고에 다닌다는 사실까지 들켜버리게 된 가운데, 오늘밤(11일)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을 경악케 할 여학생들의 혹독한 괴롭힘이 그려지는 것.

공개 된 사진 속 책상서랍에서 꺼낸 교과서를 보고 당혹스러움에 잔뜩 찌푸려진 하경의 얼굴과 교과서를 뒤덮은 ‘위선자’, ‘사기꾼’ 등의 가시돋힌 낙서들은 보이지 않은 학교폭력과 마찬가지인 ‘왕따’ 세태를 짐작케 하고 있다.

그동안 S대에 합격하기 위해 공부에만 전념해왔던 하경이었지만 아이들의 계속되는 모독과 음해를 무시로 일관할 수 는 없을 터, 자신의 편을 들어줄 친구들마저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 상황을 모면해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드라마 ‘학교 2013’의 한 관계자는 “남학생들의 갈등들이 폭력과 폭언 등 직접적인 묘사들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면 여학생들 또한 그에 못지않은 잔인함으로 하경을 소외시키는데 선도하는 모습으로 교실 내 실상이 적나라하게 그려질 예정이니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어젯밤 방송된 3회에서는 새로운 전학생인 박흥수(김우빈 분)의 등장에 자고 있던 고남순(이종석 분)이 깜짝 놀라게 되면서 두 사람의 재회를 암시하는 엔딩을 맞아 그동안 존재감 없이 지내는 듯했던 고남순과 어떤 과거로 엮어져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다. 

미모에 집안, 우수한 학업성적까지 선망의 대상으로만 보였던 엄친딸 박세영의 힘겨운 학교생활이 그려지며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학교의 감춰진 속살을 엿볼 수 있는 ‘학교 2013’은 오늘밤 10시 4회가 방송된다. 

[사진 제공 = (유)학교문화산업전문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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