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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울랄라부부' 신현준 매니저 승진 vs 김정은 간암 '희노애락'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2회 연장으로 18회 종영 예정인 KBS 2TV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의 15회는 웃음과 눈물이 그칠새 없었던 한 회였다.

 

실적부진으로 해고 위기에 처한 고수남(신현준)은 대영그룹 회장부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한말숙 여사 납치사건이라는 무리수를 두기에 이른다. 게다가, 한말숙 여사에게는 호텔에서 회장님과 만나기로 했다고 하고, 회장님에게는 고수남 전매특허인 여자목소리로 사모님이 남자와 호텔방에 들어갔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에 혼비백산한 대영그룹 회장은 엘빈호텔로 쫓아오고, 고수남의 거짓말임을 알고 불호령을 내린다. ‘내가 누군 줄 알고, 감히.. 이러고도 고지배인이 무사할 것 같은가?’라고 소리치는 회장님을 향해 고수남은 무릎을 꿇은 채 ‘회장님, 이방은 두 분께 추억이 있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지금 대영그룹도 이 방에서 시작하셨잖습니까? 저희들도 이 방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장님, 부디 외면하지 말아주십시오.’ 라며 다시 엘빈호텔과 거래를 하기를 간청한다. 이에 대영그룹 회장은 고수남의 배짱을 높이 평가하며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들어온 장현우 총지배인을 향해 ‘총지배인, 회사엔 이런 달콤한 사기꾼이 한 명 정도 있어야 매출이 팍팍 느는 거야.’ 라고 말해 고수남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고수남의 대영그룹 유치작전은 그야말로 릴레이 웃음을 선사했다. 수남의 여자목소리를 통해 오랜만에 ‘여옥 빙의’ 모습을 선사하는가 하면, 서둘러 움직이다가 조각상에 급소를 찔리는 등 끊임없는 웃음으로 최강의 코믹 캐릭터임을 드러냈다.

 

울랄라부부_15회 방송화면


한편, 복통에 시달리던 여옥(김정은)은 진찰 결과 간암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된다.  여옥은 의사로 분한 월하노인(변희봉)에게 ‘선생님, 전 담배도 못 피우고요, 술도 맥주 한 두 잔 밖에 못 마셔요. 고기도 잘 안 먹는데, 제가 왜.. 제가 왜 그런 병에 걸려요? 그럴 리가 없습니다.’ 라고 오열했다. 이어 ‘이제 조금 행복해지려고 하고 있었는데 이제 새롭게 사랑도 시작하고 그런데 왜 그런 병에 걸려야 하느냐’며 현우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에 폭풍눈물을 흘렸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여옥 손 덜덜 떨면서 행복하다고 말할 때 완전 전율!’, ‘신현준은 코믹연기 정극연기 안 되는 게 뭔가요?‘, ‘김정은 세상에서 젤 불쌍해 ㅠㅠ’, ‘신현준은 여옥 빙의 했을 때는 여옥의 얼굴이 찌질 남편일 때는 찌질한 모습이, 호텔리어일 때는 멋진 얼굴이..어떻게 얼굴이 변할까요?’, ‘여옥이 전화통화할 때 같이 폭풍눈물…ㅠㅠ’ 등 뜨거운 반응을 드러냈다.

 

15회 말미에 현우에게 여옥을 부탁하며 ‘필리핀 세부 리조트’로 전근을 떠나는 수남의 모습이 방영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여옥을 둘러싼 현우와 수남의 삼각관계가 어떤 결말을 맺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울랄라부부>는 오늘(20일) 밤 10시 KBS 2TV를 통해 16회가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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