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패션뷰티팀=김민정 기자] 배우 정우성이 여심을 사로잡는 수트 화보를 통해 남자의 품격을 정의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퍼스트룩(1st Look,www.firstlook.co.kr) 10월 4일자 화보를 통해 클래식한 수트를 다양하게 변주하며 깊이와 품격이 넘치는 남성미를 발산했다.
또한 이번 화보는 심플한 배경을 바탕으로 정우성의 표정과 포즈만을 클로즈업해 촬영, 그의 독보적 존재감을 부각시키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우성은 화보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모델 겸 감독으로서 채널 XTM의 캠페인의 촬영을 마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연기할 때는 주어진 상상 속 역할을 실존인물인양 집중하는 반면 감독할 때는 머릿 속 가상공간과 이미지를 모든 스태프의 기술과 능력으로 실물화한다. 촬영이 몽타주의 조각들이라면 그것을 하나 하나 이어붙이고 편집하면서 이야기와 실체를 만든다. 그 재미가 남다르고 짜릿하다"며 감독으로서의 열정을 밝혔다.
또, 대한민국 남성들이 자신을 가장 닮고 싶어하는 남자로 꼽은 것에 대해 "경력이 쌓이면서 주변에서 들리는 얘기도 많아진다. 하지만 스스로 바라볼 때는 한 개인이자 남자이지 않나. 주변에서 바라보는 나를 크게 의식하진 못한다. 좀 더 멋진 남자가 되고자 하는 욕구나 욕심을 충족시켜나가면서도 나이 먹는 것에 더 집중하게 된다. '나이 먹는다'는 것,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좀 더 잘 나이 드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청춘'과 '반항'의 상징인 그에게 청춘에 대해 묻자 "마음속에서 나라는 사람을 찾는 것과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 필요한 방황, 그런 방황을 참 거칠게 오래 했다"고 돌이키면서 지금도 청춘인 것 같다. 마냥 이렇다면 철없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아직도 궁금한 게 많고 늘 새롭다"며 여전히 젊은 마인드를 보여줬다.
또, '인생의 친구'를 배우 이정재로 꼽으며 "며칠 전 어려운 일도 겪었는데, 존중할 수 있는 친구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와는 <태양은 없다> 촬영하면서 만났는데, 당시 업계에서는 자꾸 라이벌로 부추겨서 재밌는 일을 만들려는 분위기였다. 그런 것과 전혀 상관없이 우리는 거리낌 없이 급속도로 친해졌다. 그렇지만 각자 쌓아온 경력을 존중하니까 금방 말을 낮추거나 편하게 대하진 않았다. 지금도 아주 반말을 던지거나 편하게 대하진 않는다. 서로 ‘뭐 해요?’라는 식의 존댓말이 굉장히 편하다. 일에 대한 고민도 얘기할 수 있고, 사적인 생활에서도 나를 긴장시키는 친구다. 참 소중한 친구를 얻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히며 이정재와의 변치않는 우정을 과시했다.
정우성은 다음 작품으로 로맨틱 코미디를 찍고 싶다고 밝히며 "다른 장르와 달리 시대의 라이프스타일이 다 들어가야 하는 굉장히 수준 높은 장르다.
여태 못 했는데, 딱 지금 나이라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주변에 좋은 시나리오 있으면 달라고 많이 얘기해놨다."로 전했다.
한편, 패셔니스타로 명성이 자자한 그에게 패션에 대해 묻자 "예전에는 편하고 단순하면서도 개성이 또렷한 옷을 좋아했다. 요즘은 나이 드신 분들을 만날 일이 많아지다 보니 슈트 쪽에 관심이 좀 더 가고, 입을 일도 많아진다. 어릴 적에는 청춘이 멋이라고, 티셔츠에 청바지만 입어도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남자는 나이 먹을수록 품격을 높일 수 있는 패션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령 누군가와 대화할 때, 어떤 단어를 쓰느냐에 따라 그가 살아온 인생과 가치관, 품격이 느껴지지 않나. 옷도 비슷하다. 예전에는 어떤 자리든 상관없이 젊으니까 '내가 입는 게 내 패션인 거지' 하는 마음이었지만, 지금은 자리도 염두에 둘 줄 알면서 패션의 힘으로 좀 더 무게감을 실어줄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대답했다.
배우 정우성의 인생관과 연기관, 그리고 향후의 꿈까지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긴 자세한 인터뷰와 추가 화보들은 퍼스트룩 온라인(www.firstlook.co.kr)과 모바일 퍼스트룩(m.firstlook.co.kr)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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