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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방사수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구혜선, '농사짓는게 소원'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다재다능 스타의 대명사 구혜선이 tvN<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만의 엉뚱한 4차원 매력을 선보였다.


tvN의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가 영화 ‘복숭아나무’의 일반관객 상영을 앞둔 ‘영화감독’ 구혜선을 만났다. 인터넷 얼짱으로 시작해, 배우, 작가, 화가, 영화감독까지 못 하는 게 없는 구혜선. 그녀는 이날 방송에서 특유의 엉뚱한 매력으로 자신의 열정과 노력에 관해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31일(금) 저녁 7시 방송.


구혜선


구혜선은 인터뷰 내내 독특하면서도 소신 있는 발언을 통해 그녀만의 4차원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특히, 그녀는 “학창시절 1년 내내 쫄바지만 입어 ‘쫄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옷이란 미의 차원이 아니라 기능에 있다. 지금도 작업하거나 망치질 할 때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티셔츠가 유니폼”이라고 말해 톱스타답지 않은 소탈함을 보여줬다.


한편, 오는 10월 영화 ‘복숭아나무’의 개봉을 앞둔 그녀는 감독으로서 배우에 대한 사랑을 유감없이 표현하기도 했다. 특히, “이제는 조승우씨나 류덕환씨나 남상미씨가 제 배우라고 생각하고 있다. 배우들이 믿음을 많이 줬고 저를 키워준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출연 배우들의 캐스팅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구혜썬,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또한 구혜선은 ‘젊은 배우 출신 영화감독’이라는 수식어가 주는 심리적 압박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먼저, 그녀는 “’나도 똑같이 영화 하는 사람인데 왜 다른 시선을 받을까’라고 생각했었다”며, 과거 피해의식을 가졌던 자신을 회고했다. 하지만 이후 곧바로 “불만과 불신을 가질 여유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자유롭다”고 고백했다.


구혜선은 인터넷 얼짱으로 유명세를 타고 스타덤에 오른 대표적인 ‘인터넷 얼짱 스타 출신 연예인’. 이 날 인터뷰에서 그녀는 연예계 데뷔 이후 항상 그녀를 따라다녔던 ‘얼짱 스타’라는 이름표에 대해 “제 인생에 있어서 굉장한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게 부담스럽다고 말하는 건 다른 분들께 민폐이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영화, 음악, 미술 등 다방면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구혜선은 “주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MC 백지연 앵커의 질문에 “학생이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외국에 일을 갈 때나 직업란에 항상 ‘학생’ 이라고 적은 것 같다”라며, 시간이 지난 후에도 계속 ‘배우는 사람’일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구혜선은 ‘현재의 소원’을 묻는 질문에 “농사”라는 반전 답변을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흙만 보면 씨앗을 심으신다. 그러면 한 줄기 포도에서 몇 십 송이가 나온다. (나는) 영화를 만들기도 하지만, 이런 기쁨은 없는 것 같다”라며 특유의 엉뚱한 생각을 펼쳐놓기도 했다.


4차원 매력과 함께 진지한 도전정신과 열정을 모두 갖춘 배우이자 영화감독 구혜선의 이야기는 31일(금) 저녁 7시 ‘사람으로 만나는 세상’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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