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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방송] 배우 민효린, "연기 후배 박진영이 오히려 연기 지적질도 하더라"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배우 민효린이 연기로는 후배인 가수 박진영이 오히려 본인에게 연기 ‘지적질’까지 할 정도로 작품에 열정을 보였다고 밝혔다.

 

19일 개봉을 예정인 영화 <5백만 불의 사나이>로 스크린 컴백을 앞둔 배우 민효린이 tvN의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찾았다. 지난해 영화 <써니>의 얼음 공주 ‘수지’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민효린. 그녀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화려한 데뷔 이후 겪었던 슬럼프와 연기관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13일(금) 오후 7시 방송.




 

최근 민효린은 데뷔 전 본인이 연습생 생활을 했던 ‘JYP’의 대표 박진영과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 공동 주연을 맡아 화제를 뿌리고 있다. 특히, 이번 인터뷰에서 민효린은 처음 영화에 데뷔하는 가수 박진영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놔 흥미를 더했다.

“박진영 선배님과의 작업이 진짜 재미있었다. 감독님께서는 내가 연기로는 선배니까 좀 이끌어주기를 바라셨다. 그런데 오히려 박진영 선배님이 ‘효린아 다시 해야 될 것 같다.’라며 ‘지적질’ 해주시고 이른 아침부터 한 번씩 전화를 해서 대본 이야기를 하셨다. 정말 진실이 느껴질 때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박진영이라는 사람이 괜히 저 자리에 있는 게 아니구나.’라고 느꼈다.”

 

그러면서 민효린은 “박진영 선배님이 <써니>를 인상 깊게 보셨다며, JYP와는 인연이 안 되었지만, 이번 영화에는 같이 출연해주면 좋겠다고 제의하셨다”고 밝혔다. 또한, “촬영 과정에서도 내가 마음을 잘 여는 스타일이 아닌데 박진영 선배님이 그걸 딱 캐치를 하시고 오히려 문을 더 두드려주셨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와의 이번 인터뷰에서 민효린은 과감한 노출로 화제가 됐던 2010년의 노출 화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첫 주연작이었던 드라마 <트리플>의 시청률 저조로 슬럼프를 겪었던 민효린은 “<트리플>이 끝나고 났는데 아무도 찾아주지 않더라”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연기에 대해 너무 믿어주지 않더라. 내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무언가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이 없을까를 생각했다. 그러다 민효린의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노출 화보를 감행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 화보를 지금 다시 보면 어떤가’라는 MC 백지연 앵커의 질문에 “지금 와서 생각해도 잘한 결정이었다”며 담담하게 당시의 선택에 후회가 없음을 밝혔다.

 

“내가 은근히 재밌는 캐릭터다. 카페에서 만나 얘기하던 일로 만나 얘기하던, 나와얘기를 하다 보면 다들 많이 재미있어한다.”10년 후쯤 자신의 이름 앞에 ‘재밌는 사람’이란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는 민효린의 솔직담백한 인터뷰는 13일(금) 오후 7시 ‘사람으로 만나는 세상’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이 날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는 1980년대 전두환 정권 당시 대표적인 공안사건으로 31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은 ‘학림 사건’의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민병두 민주통합당 의원이 출연, 끔찍했던 고문 등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사진출처=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