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문화예술팀=조미주 기자] 오는 12월 5일 베이스를 잡은 초심의 스팅 내한 공연을 앞두고 30대 관객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스팅의 티켓 판매처인 인터파크 11월 22일 현황에 따르면 전체 판매량 중 30대의 비중이40.8%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대 비중이 22.4%로 40대 25.9%와 비슷하게 집계되며, 1978년 폴리스로 시작해 올해 솔로 활동 25주년을 맞이하는 스팅의 연륜에 비해 젊은 관객 층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많은 관객들은 예매처 댓글을 통해 무엇보다 명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레옹>의 주제곡 ‘Shape of My Heart’를 스팅 열풍의 발단이라 언급하며 “레옹을 통해 스팅을 처음 접한 후 그의 음악에 심취해 왔다” “90년대 내 추억을 고스란히 함께 한 아티스트”란 애정을 보이고 있다. 영화 <레옹>이 상영된 1994년은 지금의 30대가 가장 감수성이 짙었던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 시기.이번 내한 공연을 기획한 Livenation Korea와 CJ E&M 콘서트 사업부 측은 “비슷한 연륜의 다른 아티스트 내한 공연보다 월등히 30대 관객층이 높다. 음악과 추억을 함께 소비하는 경향이 콘서트에서도 높게 나타나는 추세. 각종 프로그램에서 <레옹>이 재조명되며 스팅 내한 공연에 대한 기대도 같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스팅의 내한 공연 <Back To Bass Tour>이 다른 공연과 달리 폴리스 시절 베이시스트로 활동했던 스팅의 초기 강렬한 모습을 다시 재현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높다고 한다. 51년 생임에도 불구하고 상의를 탈의한 채 베이스를 매고 있는 스팅의 포스터는 여전히 섹시한 이미지가 상당하다. 이에 제작진 측은 “록이 주는 장르적 이미지와 스팅 본연이 가지고 있는 섹시한 외모, 여기에 거친 듯 부드러운 보이스가 어우러지며 여성은 물론 남성 팬들 고루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대부분의 콘서트 여성 예매율이 70%를 나타내는 일반 공연과 달리 이번 스팅 내한 공연의 남성 예매율이 45.2%로 여성 예매율 54.8%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스팅을 향한 남성 팬들의 애정도 엿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스팅의 오랜 반려자인 기타리스트 도미닉 밀러(Dominic Miller)를 비롯해 드러머 비니 콜라이유타(Vinnie Colaiuta), 키보디스트 데이빗 샌셔스(David Sancious),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피터 틱켈(Peter Tickell), 서브 보컬의 조 로리(Jo Lawry)등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가 무대에 오르며 폴리스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히트곡 중 최고만을 엄선해 공연의 내실을 꽉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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