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문화예술팀=허순옥 기자] “명절 증후군으로 받은 스트레스, 국립국악원에서 마련한 ‘한가위 아리랑 달빛’에서 우리의 흥과 멋에 취해 확 풀어보세요~”
국립국악원(www.gugak.go.kr)은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를 맞아 오는 9월 30일(일), 10월 1일(월) 양일 간 오후 4시에 ‘한가위 아리랑 달빛’을 국립국악원 예악당과 야외마당에서 펼친다.
이번 공연은 민족 명절을 맞이해 한반도 전역에 퍼져 있는 다양한 종류의 아리랑 15곡을 만나는 ‘아리랑 달빛’과 판굿, 버나(대접) 돌리기, 살판(땅재주), 무동놀이 등으로 야외에서 풍성하게 꾸며지는 연희 난장 ‘한가위 달빛’으로 나눠 펼쳐진다.
아리랑은 우리나라 전역에 펼쳐져 있으며, 각 지역 사람들의 정서를 대변하기 때문에 전국의 아리랑을 들어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한반도 곳곳의 다양한 지형과 풍광들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일만큼이나 다채로운 심상을 가져다줄 것이다.
1부 ‘아리랑 달빛’은 본조 아리랑, 구 아리랑, 긴 아리랑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외로운 현대인을 위한 공감과 위로의 아리랑, 강원도아리랑, 정선아라리, 상주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등 한반도 전역을 아우르는 여행의 아리랑, 반세기가 넘도록 해결되지 않은 분단으로 한가위를 맞아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치지만 닿을 수 없는 땅에 고향을 둔 사람들을 위해 조선족과 북녘의 아리랑인 영천아리랑, 해주아리랑, 긴아리, 자진아리를 들어본다. 아울러 추석의 흥겨움과 한해를 갈무리하며 가족, 친지와 함께 놀이와 음식을 나누며 고마움을 나눴던 풍속을 되새기며, 아리랑의 흥겨운 장단에 맞춰 관객들과 함께 ‘노가바(노래 가사 바꿔 부르기)’ 형태로 아리랑을 불러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2부 ‘한가위 달빛’은 한가위 보름달빛 아래 야외광장에서 연희 난장으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난장이란 조선 시대 무허가 상행위인 난전에서 유래한 말로 ‘난장을 튼다’거나 ‘난장이 섰다’는 표현에서 특별히 열린 장에서 여러 사람들이 어지러이 섞여 뛰거나, 뒤엉켜 뒤죽박죽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판굿, 버나(대접) 돌리기, 살판(땅재주), 무동놀이 등 신명나는 연희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주측이 되며 국립국악원 유소년예술단 ‘푸르미르’, 칸타레 싱어즈 합창단 등 100여명이 출연한다.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는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의 체험 행사와 명절 음식인 송편을 맛볼 수 있다.
전석 1만원이며,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에서 온라인으로 또는 전화 예매 02-580-3300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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