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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

[공연] 국립국악원, 2012년 국악콘서트 '다담' 시작한다

[오펀 문화예술팀=허순옥 기자]  국립국악원은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이하 '다담')’을 2012년에도 이어간다. 이야기 손님과 국악을 매끄럽고 세련되게 연결해온 방송인 유열이 올해도 사회자로 함께해 3년째 다담지기를 담당하며, 각 분야 명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이끌어낸다. 

<다담>은 올해 2012년 더욱 알찬 구성으로 상반기(3월~6월)와 하반기(9월~11월) 총 7회에 걸쳐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다담>은 국립국악원의 유일한 브런치공연으로 '전통 국악 곡 들어보기-명사와의 이야기-민요, 정가 등 전통 성악 직접 배워보기-국악기집중소개코너'의 순서로 구성되어있다.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가진 3050세대의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으며, 작년에는 매진 사례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2년의 첫 무대는 오는 3월 28일(수) 오전 11시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여류시인 문정희씨를 이야기 손님으로 모시고 '시와 사랑'을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섬세하고 힘 있는 여성적 생명주의 시 세계로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 문학상 등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한 여류시인 문정희와 그녀의 43년 시 인생을 들어본다. 

'왕실의 번영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기 위하여 왕비 또는 왕이 직접 춤을 춘다'는 내용을 담은 화려한 춤사위의 창작 무용 '태평무'를 감상한 후, 봄을 알리는 경기민요 '노들강변'을 듣고 직접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국악기 집중 소개> 코너에서는 해금 연주자 윤주희가 새앨범 <소우주>의 수록 곡을 라이브 연주로 들려준다. 윤주희는 한국 크로스오버 음악의 새로운 정점을 찍는 신예 연주자이자 작곡자로 동화작가로도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예술가로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공연시작 30분전인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전통한방차 테이크아웃 전문점인 '오가.다'의 협찬으로 공연장 로비에서 은은한 향을 담은 차와 맛깔스런 다식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아이가 있는 젊은 주부라도 공연 시간 동안 자녀들을 예악당 2층에 위치한 '유아누리'에 맡겨두고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다. 유아누리는 단순한 놀이방이 아니라 우리노래 배우기, 만들기 등으로 꾸며지는 국악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공연 좌석 예매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에서 온라인 또는, 02)580-3300에서 전화예매하면 된다. 전 좌석 1만원이며, 3인, 5인 동시 방문 시30% 할인혜택을 주는 '삼삼오오석'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국악콘서트 <다담>은 매월 다른 주제를 가지고 명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국악을 배우고 알아가는 내용으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관객들과 서로 교감하려는 취지로 지난 2010년 3월 처음 선보였다.

올 한 해 동안 다담 무대는 LG생활건강 궁중화장품 '후'의 후원으로 펼쳐지며, 해금 연주자 강은일 밴드, 꽃별밴드, 윤주희, 조혜령, 공경진, 김주리, 신날새를 만나볼 수 있다.


[자료제공=국립국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