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남자인 척 할 수 있는 날도 머지않았다는 소리야”
‘아름다운 그대에게’ 설리가 ‘시한부 남고 생활’을 선고받았다.
설리는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8회 분에서 여자 임에도 불구하고 ‘꽃미남 군단’과 육상부 지옥훈련을 견뎌내던 중 갑작스러운 이상증상을 호소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극중 남학생들 못지않게 고된 훈련도 거뜬히 수행해냈던 재희가 태준(최민호)과 걷던 중 갑자기 창백한 얼굴로 식은땀을 흘려냈던 것. 이에 깜짝 놀란 태준은 다급하게 재희를 데리고 양호 닥터 민우(기태영)를 찾았다. 재희의 모습에서 심상치 않은 낌새를 눈치 챈 민우는 재빠르게 태준을 비롯해 텐트에 함께 있던 소정(이영은)과 광민(강경준)을 밖으로 내보냈다.
그리고 텐트에 재희와 단둘만 남게 된 민우는 “내가 너 이럴 줄 알았다”고 우려가 현실이 되었음을 내비치며 “가슴 붕대가 너무 압박한 거야”라며 재희의 증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이어 이 사실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재희에게 민우는 “니들 나이엔 하루가 다르게 몸이 커가는 거 몰라? 그러고 남자인 척 할 수 있는 날도 머지않았다는 소리야”라고 뼈 있는 말을 던졌다. 재희에게는 어느덧 자연스러워진 ‘남고 생활’이 사실은 '시한부' 처지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던 셈이다.
무엇보다 현재 재희와 태준은 날로 달달한 분위기를 더해가고 있던 상황. 이에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이 한층 커지고 있다. 태준이 재희가 여자임을 알게 된 후부터 남몰래 재희의 '흑기사'로 활약하는가하면, 은결(이현우)과 재희의 관계에 질투심을 드러내는 등 두 사람의 관계가 급진전됐던 것. 이 날 방송에서도 태준은 여자 재희를 위한 깊은 배려가 담긴 화장품을 생일 선물로 주는가 하면, ‘서바이벌 게임’에서 슈퍼 히어로 같은 맹활약을 펼치며 재희를 안전하게 지켜내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설리에게 막을 수 없는 위기가! 악...이제야 겨우 민호랑 가까워졌는데...안돼요. 안돼!” “재희가 이러다 남학생들 다 모인 자리에서 쓰러지기라도 하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예상치 못 했던 상황에 깜놀! 이런 일이 생길 줄이야. 그래도 재흰 잘 극복하구 태준이 옆에 더 오래 있을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아직 민호가 완벽하게 높이뛰기 실력을 회복할 수 있을 때까진 재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등 ‘남고 생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재희에 대한 걱정 어린 반응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이 날 방송 말미에는 은결이 재희에게 금방이라도 고백할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 설렘 지수를 높였다. 태준의 갑작스러운 서울행으로 인해 재희와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은결이 “나 너한테 할 말 있는데…”라며 결연한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던 것. 앞서 재희를 향한 마음을 깨닫고 완벽한 여자 친구였던 다해(남지현)에게 망설임 끝에 이별선언까지 했던 은결이 과연 이번에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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