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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과 캠핑을 사랑하는 아저씨들의 낭만 여행, 영화 '이탈리아 횡단밴드'


[오펀 문화예술팀=허순옥 기자] 마음만은 20대, <이탈리아 횡단밴드>의 남자들이 온다! 



2012년 대한민국 TV브라운관을 화사하게 장식한 이들은 아이돌, 미남스타가 아니었다. 올해는 흔히 꽃중년이라 불리던 30대 중반 남자배우들 조차 차치하고 불혹의 나이를 넘긴 남자 스타들이 유례없이 큰 사랑을 받았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유준상, ‘추적자’의 손현주, ‘닥터진’의 이범수 등 시청률 견인차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 중년 남자 배우들. 그 중에서도 상반기 일약 ‘남성판 <섹스 앤 더 시티>로 40대 남성 신드롬을 일으키며 안방극장 시청률을 장악한 주인공은 바로 ‘신사의 품격’ 팀이었다. ‘신사의 품격’의 네 멤버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오랜 친구로 나이가 들어서도 철이 들지 않고 여전히 사랑과 우정에 울고 웃는 남성들을 조명해, 많은 공감대를 쌓았다. 



이에 영화 <이탈리아 횡단밴드> 역시 철들지 않은 아저씨들의 모습을 통해 스크린판 ‘신사의 품격’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횡단밴드>는 왕년에 잘 나가는 동네밴드였던 네 명의 친구가 어느 여름 날 음악에 다시 꽂혀 밴드 재결성을 결심한 후, 재즈 페스티벌에 출전하게 된 9박 10일간의 도보여행기를 다룬 뮤직&캠핑무비. 또한 이탈리아에서 7개월 동안 상영되며 남유럽의 뜨거운 흥행돌풍을 일으킨 최고의 슬리퍼 히트작이다. <이탈리아 횡단밴드>의 주인공들은 나이 먹고 자아 찾기, 7년만에 여자랑 자기, 길거리 공연으로 사람들에게 박수 받기, 알몸으로 바다에 뛰어들기 등 수 많은 기행(?)을 통해 아저씨들의 숨겨왔던 로망을 하나씩 이뤄나간다.



이처럼 <이탈리아 횡단밴드>가 지니고 있는 아저씨돌의 매력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능가하는 흐뭇함을 준다. 40대에도 철들지 않고, 사랑과 우정에 울고 웃을 수 있고, 어디든지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는 것을 네 남자가 진심 어린 연기로 전달하는 영화 <이탈리아 횡단밴드>. 이탈리아에서는 국민 배우, 국민 뮤지션으로 칭송 받고 있는 네 남자의 여정은 9월 20일 밝혀진다! 

 


INFORMATION 

 

영화명: <이탈리아 횡단밴드> 

원제: Basilcata Coast to Coast 

제작국: 이탈리아 

주연: 알렉산드로 가스만, 파올로 그리구그리아, 로코 파팔레오, 조반나 메초지오르노 

각본: 월터 루포, 로코 파팔레오 

장르: 뮤직캠핑무비 

러닝타임: 106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수입/배급: 오드(AUD) 

개봉: 9월 20일

 

SYNOPSIS  


음악과 캠핑으로 남유럽을 매료시킨 아름다운 흥행돌풍! 

오랜 친구와 훌쩍 떠나 멋진 우정을 가지는 방법이 펼쳐진다! 

왕년에 동네밴드로 잘 나가던 네 명의 친구 니콜라, 살바토레, 로코, 프란코는 어느 여름 날, 음악에 꽂혀 10년 만에 재결성을 결심한다. 이탈리아 남부의 음악축제에 참가하기로 마음먹은 그들은 차로 두 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10일 동안 도보로 여행하기로 한다. 한편 이들의 여행을 위성 방송으로 편성하려는 미모의 저널리스트 트로페아가 그들의 여행에 합류하면서 당나귀 한 마리, 네 명의 남자들의 여행이 기록되기 시작한다. 게다가 공연 중 만난 매력적인 여인, 마리아까지 합류한 여행길. 흥겨운 멜로디, 캠프파이어로 남자들의 우정은 새삼 돈독해지기 시작하지만 저널리스트는 비판적인 시각으로 이들을 보도하려고 한다. 

과연 이들은 여정의 목적지인 음악축제에 참가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