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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방사수

[본방사수] '해피엔딩' 최민수, "다시는 아픈 역할 하지 않겠다" 종영 소감 밝혀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해피엔딩’ 시한부 두수 역을 맡아 몸무게를 10kg까지 감량하는 투혼을 펼쳤던 최민수가 각별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16일(오늘) 대망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 심윤선/제작 로고스필름)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가장 두수(최민수)가 이기심 가득했던 ‘콩가루 가족’을 끈끈한 가족애 넘치는 ‘해피 가족’으로 재화합시키는 과정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해왔다. 최민수를 비롯해 지난 4개월여 동안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배우들이 진심어린 종영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우리 시대 아버지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 높은 호응을 얻었던 최민수는 병세가 악화되는 두수를 사실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몸무게를 무려 10kg나 감량하는 등 혼신의 연기를 펼쳤던 상황. 최민수는 “다시는 아픈 역할을 하지 않겠다. 정말 (감정적으로)너무나 힘들었다”며 “나는 김두수를 연기한 게 아니다. 어느새 내가 김두수 자체가 돼있었다”고 지난 4개월 여 동안 ‘시한부’ 두수로 살아 왔던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또한 28년 동안 남편 두수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조강지처’ 선아 역을 맡아 죽어가는 남편을 지켜봐야만 하는 아내의 절절한 심경을 생생하게 보여줬던 심혜진은 “시원섭섭하다”고 명쾌하게 마지막 촬영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사실 서운한 게 더 크다. ‘해피엔딩’ 가족들과 내일부터 함께 모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 가슴 속 깊이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지난 몇 개월을 동고동락해온 ‘해피엔딩’ 팀과 이별해야 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철부지 사위’ 이태평 역을 맡아 데뷔 이후 처음으로 ‘능청연기’를 선보였던 박정철은 “연기자로서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게 돼서 설레고 행복했다. 태평이를 통해 또 다른 내 모습을 발견하게 돼 만족스럽다”며 색다른 이미지 변신을 꾀했던 소회를 전했다. 이어 “‘해피엔딩’을 하면서 나 자신도 잊고 있었던 가족의 소중함, 사랑,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 ‘해피엔딩’ 팀과 촬영하면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어 좋았는데 금방 끝난 것 같아 아쉽다.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지금 이 멤버들과 ‘해피엔딩2’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특히 ‘시한부’ 아버지를 끔찍이 사랑하는, 솔직 털털한 두수의 첫째 딸 김금하를 맡아 가슴 시린 눈물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소유진은 “사랑이라는 말, 가족이라는 말만으로도 눈물이 넘친다는 것을 배우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잊지 못할 겁니다”고 ‘해피엔딩’에서 배운 교훈을 되새겼다. 또 “이 작품을 통해서 깨닫게 된 사랑으로 이제 내 인생의 해피엔딩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사랑해요!”라고 여전히 캐릭터에 흠뻑 빠져 있는 모습으로 활기찬 메시지를 전했다.


그런가하면 뒤늦게 두수가 친아버지임을 알게 된 패기 넘치는 ‘열혈 기자’ 박나영 캐릭터를 깊은 내면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해낸 소이현은 “좋은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 덕분에 힘든 스케줄에도 항상 밝은 분위기에서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그 누구보다 ‘해피엔딩’을 따뜻하게 응원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좋은 작품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해피엔딩’ 팀과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털어놨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에 흠뻑 빠져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덕분에 제작진들도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항상 기대 이상의 연기를 선보였던 출연진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그동안 드라마 ‘해피엔딩’을 사랑해주시고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된 ‘해피엔딩’ 23회에서는 자신의 죽음을 직감한 두수가 희귀병 연구를 위해 시신을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아내 선아를 비롯한 ‘해피 가족’들에게 적잖이 충격을 안겼던 상황. 또 큰 고비를 맞은 두수와 병원으로 급히 소집된 태평(박정철), 금하(소유진), 은하(김소은), 동하(연준석)의 모습에 마지막 회에서 두수가 죽음을 맞는 건 아닌가 하며 시청자들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해피엔딩’ 마지막 회를 기다리고 있다. JTBC 미니시리즈 ‘해피엔딩’ 24회는 16일 월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로고스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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