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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방사수

[본방사수] '해피엔딩' 최민수, 소이현이 '자신의 딸'임을 알았다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해피엔딩’ 최민수가 소이현이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를 터뜨렸다.


25일 방송된 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 심윤선/제작 로고스름) 18회에서는 두수(최민수)가 애란(이승연)에게 나영이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전해 듣는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두수는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에 애란을 향해 끝내 폭풍 분노를 토해내며 당혹스러운 감정을 내비쳤던 것.





이 날 방송에서 두수는 밤늦게 만나자고 연락을 한 애란과 강변에서 둘 만의 만남을 가졌다. 심각한 표정으로 한참을 뜸을 들이던 애란은 “두수야..나영이...우리 딸이야”라는 충격 고백을 했고,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 한동안 멍하니 있던 두수는 “너 미쳤냐”라고 재차 애란을 다그치며 믿을 수 없는 현실 앞에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끝내 감정이 폭발하고 만 두수는 “어떻게든 나한테 말을 했어야 할 거 아니야!!”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고 말았다.


특히 애란은 불 같이 화를 내는 두수 앞에서도 애써 담담함을 유지, 강한 엄마로서의 면모를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애란은 “너한테도, 나영이한테도, 내가 느끼는 이 고통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어”라며 “나영이는 너한테 알리지 말라더라...나영이가 너무 가여워서 너한테 말을 안 할 수가 없었어”라고 나영의 마음과 자신이 오랜 세월 지켜왔던 비밀을 이제야 말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자신의 속이 문드러지는 것은 괜찮지만, 딸이 아픈 가슴으로 눈물을 흘려내는 모습은 지켜볼 수 없었던 엄마의 마음이 지금이라도 사실을 털어놓게 만들고 말았던 셈이다.


그런가하면 두수와 선아(심혜진)는 우리네 어머니,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는 따뜻함으로 안방극장을 촉촉이 적셨다. 이 날 방송에서는 두수가 가수가 되는 것을 반대하자 가출해버렸던 아들 동하(연준석)를 찾아내 만나러 갔던 모습이 담겼던 상황. 동하를 찾아간 두수는 “밥은 제때에 먹었냐?”라며 아무리 자식이 미운 짓을 해도 항상 자식 걱정이 먼저인 부모의 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던 것. 자신이 다발성골수종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린 두수는 “니가 정말 간절히 원한다면 가수 해”라고 끝내 아들의 꿈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인간관계를 배우기 위해 대학은 꼭 가라는 두수의 진심어린 충고에 동하는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또한 선아는 동하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그동안 잘 먹지 못했을 아들을 위해 먼저 장부터 보려고 한 달음에 달려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자나 깨나 자식이 무탈하기만을 바라는 우리 시대 어머니들의 리얼한 모습이 고스란히 반영됐던 것. 길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동하를 만난 선아는 “엄마한테 어떻게 이래”라며 “밥은 제때에 먹고 있었어? 잠은 제대로 잤구? 그렇게 가수가 하고 싶었으면 엄마한테 말을 했으면 됐잖아”라고 그동안의 걱정을 쏟아내며 아들을 끌어안고 참고 참았던 속상한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시청자들은 “나영이에 이어 이제 두수도 알아버렸네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두수가 슬기롭게 해쳐나가리라 믿습니다” “나영이가 두수 딸이라는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을 못 하고 오랫동안 혼자 마음에 묻어왔던 애란이의 심정은 어떨까요...정말 두수나 애란이나 나영이나 모두 모두 너무 불쌍해요” “두수, 선아가 자식들에게 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아... 우리 부모님이 저런 마음이시구나, 우리 엄마가, 우리 아빠가 나한테 저랬는데 라는 공감에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이제부터 두수가 죽기 전까지 행복한 날들만 남아있을 것 같던 두수네 가족에게 또 한 번의 시련이 닥치고 말았네요. 부디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등 ‘해피엔딩’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감동의 깊이를 더해가는 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 19회는 26일 화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해피엔딩’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