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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드라마] '해피엔딩' 박정철, 25CM 헤어 '싹둑' 댄디 스타일 '숏컷' 변신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배우 박정철이 드라마 ‘해피엔딩’ 위해 무려 35cm ‘헤어 커트’를 감행했다. 


박정철은 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 심윤선/제작 로고스필름)에서 두수(최민수)의 첫째 딸 금하(소유진)의 남편으로 사법고시 준비를 핑계로 장인어른 집에 얹혀사는 철부지 사위 이태평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태평은 장인어른 두수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차일피일 미뤄왔던 면접을 적극적으로 보러 나서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 





오는 7월 2일 방송될 ‘해피엔딩’ 20회에서는 박정철이 댄디한 ‘숏컷’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그동안 태평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봉두난발 헤어스타일’을 버리고, ‘말끔 꽃미남’의 모습으로 복귀한 것.


특히 박정철은 드라마 ‘해피엔딩’을 위해 생애 처음으로 길러왔던 장발 헤어를 미련 없이 싹둑 잘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태평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채 캐릭터의 변화에 맞춰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프로 배우다운 연기투혼을 불태우고 있는 것. 이는 드라마와 캐릭터에 대한 박정철의 남다른 애정이 묻어나는 모습이라는 평이다.  


‘헤어 커트’를 한 박정철의 첫 촬영은 지난 25일 흑석동 일각에서 진행됐다. 이 날 박정철은 장발을 짧게 정리한 후 처음으로 촬영에 나섰던 상황. ‘해피엔딩’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보는 박정철의 깔끔한 모습에 스태프들은 “훨씬 났다” “인물이 확 폈다” 등 다양한 칭찬 퍼레이드를 벌여 한층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박정철은 가뿐한 발걸음으로 현장에 등장,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촬영을 이어갔다.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장발로 인해 계속해서 땀띠에 시달려야 했기에 치렁치렁한 머리카락들을 정리한 것이 매우 만족스러웠던 것. 


그런가하면 촬영 시작 전에는 극 중 박정철의 아내인 소유진이 박정철을 알아보지 못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는 귀띔이다. 박정철의 변신이 드라마 촬영 이후 거의 매일 함께 했던 소유진조차 몰라볼 만큼 극적인 효과를 발휘했음이 드러내는 대목인 셈. 박정철은 이러한 소유진의 반응을 재미있어하며 한층 기분이 고조된 모습으로 1시간 만에 신속하게 촬영을 마무리했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박정철은 태평과 혼연일체 돼 가장 이상적인 태평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다”이라며 “극 중 태평이 트레이드마크인 장발을 굳은 결심으로 정리한 만큼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의젓한 사위로 거듭날 태평의 활약을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6일 방송된 ‘해피엔딩’ 19회에서는 병세가 악화된 두수가 홀로 길에서 쓰러지고 마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아들 동하(연준석)를 배웅하러 집을 나섰던 차에 하반신 마비가 오고 말았던 것. 이미 한 차례 의식불명으로 병원에 실려 갔던 두수가 또 다시 쓰러지자 시청자들은 혹시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아닐지, 걱정스런 마음으로 ‘해피엔딩’ 20회를 기다리고 있다. JTBC 미니시리즈 ‘해피엔딩’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로고스 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