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패션왕, 2달 간 휴재 공지로 10만 악플 넘어설 듯

[오펀 웹툰팀=조미주 기자] 웹툰 <패션왕>(작가 기안84)이 어제(5일) 58화를 발행하면서 '7월5일부터 약 두 달 간 휴재할 예정'이라는 작가의 말 때문에 독자들의 불만이 터졌다. 

그동안 잦은 업데이트 지연으로 작가와 독자 사이에 발생했던 이른바 '업데이트 기준 시간 논란'과 지난 52화에서 우기명이 늑대로 변신하는 황당한 전개로 작가의 자질과 성실성에 대해 의심과 불만을 쌓아왔던 독자들이 금번 '한줄짜리' 2달 간 휴재 공지에 자극받으며 엄청난 악플을 올리고 있는 상황. 

웹툰 <패션왕> 58화의 한 장면

패션왕은 지난 해부터 시작해 58회를 진행하는 동안 그야말로 '화제'의 중심에 서왔다. 초기에 큰 호응을 받으며 네이버 웹툰 중에서도 최고 상종가를 달리기도 했던 패션왕은 그 인기에 힘입어 동명의 드라마가 만들어지기도 했고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도 패러디가 되는 등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구가해왔다. 

그러나 잦은 업데이트 지연으로 시작된 독자들과의 마찰이 결국 '업데이트 기준 시간 논란'을 낳으며 작가인 기안84와 독자들 사이에 언쟁이 오갔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독자들이 기안84의 인식과 태도를 문제삼기 시작했다. 

그러던 차에 52화에서 우기명이 늑대로 변신하는 씬을 삽입하자, 일부 독자들 사이에서 '기안84의 독자 우롱설'을 제기하기 시작하면서 급격하게 작품에 대한 평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던 것. 이런 상황에서, 지난 5일 발행된 58화에서 2달간 휴재한다는 공지로 독자들의 쌓였던 불만이 터진 것. 요지는 '2달씩 휴재한다는 걸 단 한줄짜리 불성실한 공지로 던진 태도'는 문제가 있다는 것.  

웹툰 <패션왕> 58화의 한 장면

현재 9만개가 넘는 댓들 중에서 기안84를 옹호하는 글은 찾기가 쉽지 않다. 10만 악플을 만들어내자는 주장도 계속 올라온다. 

  

열혈팬도 많고 안티팬도 많은 화제의 <패션왕>은 어쨌든 2달 간 휴지에 들어간다. 10만 악플 이후 패션왕의 운명이 궁금해진다. 또 작가의 해명과 사과가 나올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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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웹툰 <패션왕> 58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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