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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웹툰

[웹툰] 고삼이 집나갔다 35화, '건용이 가출소녀를 만나다'


[오펀 웹툰팀=조미주 기자] 고3 수험생들의 가출기를 그린 화제의 웹툰 <고삼이 집나갔다>(작가 홍승표:미티) 35화가 발행됐다. 이번 화에서는 가출한 고삼이네 멤버 중 항상 단순하고 용감(?)했던 건용이의 방황을 그렸다. 


살던 집(컨테이너박스)이 통째로 철거돼 살 곳도 없어지고 학업에 뜻이 없어 항상 사회에 돈을 벌러 나가고 싶어했던 고건용은 친구들의 가출에 동참해 자립을 위한 발버둥을 치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터프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의외의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고삼이집나갔다_건용 좌절


고삼이가 유학생으로 속여 취직한 주유소 일자리에서도 고건용은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해 넋을 놓고 빈둥거리다가 결국 일자리를 잃게 된다. 이에 빠듯한 생활비에 일자리를 잃으면 어떡하냐며 흥분한 고삼이이의 질책에 울음을 터뜨리며, "나는 왜 이렇게 ㅂㅅ이지?"라며 집밖으로 뛰쳐나가는데...


고삼이집나갔따_건용 울다


'Run Away' PC방에서 온라인 고민상담에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으려는 건용이. 


'학교에 있을 땐 그곳이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고, 난 사회체질이고 학교만 벗어나면 내 세상이 될 것으로....그래서 세상밖으로 나왔는데...' 라며 고민의 글을 올리려던 건용이는 문득 자신이 한심함을 생각하며 정신을 차리려는데...갑자기 PC화면에 뜬 랜덤채팅창.


"저 중3 가출녀인데요, 나 돈 좀 주시면 안돼요?"


이번엔 가출 소녀와 엮이는 건용이의 운명은? 


고삼이집나갔다_건용 가출소녀 만나다


한편, 건용이의 아버지는 살던 컨테이너 집이 철거당하자 필사적인 마음으로 개발 공사 현장을 방해하면서 생존권을 주장하는데...보상금을 내놓으라며 온몸에 휘발류를 뿌려 접근을 저지하는 건용 아버지의 운명은?


고삼이집나갔다_건용아버지


고3이라는 특수한 신분, 또는 시간을 겪는 한국의 청소년들의 현실을 비켜가지 않고 정면으로 다루며 학교, 가족, 사회 등 청소년들이 살아가는 모든 사회 환경에 대한 민감한 부분을 해부해나가는 화제의 문제작 <고삼이 집나갔다> 31화의 일독을 적극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