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웹툰팀=조미주 기자] 전대미문의 병맛만화로 정평난 웹툰 '이말년씨리즈'의 작가 이말년이 127화를 통해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웹툰 <패션왕>의 작가 '기안84'의 이야기를 다뤘다.
'본격실화미스테리 기안84 회고록. 부제:푸른곰팡이의 저주 上'편.
이말년과 함께 자취를 하던 기안84는 2010년 당시 야후카툰세상에서 <노병가>란 웹툰을 통해 데뷔를 했는데, 밝고 활달한 성격의 기안84는 한살 위의 형인 이말년과 함께 처지는 궁색하지만, 열심히 만화를 그려서 사람구실을 하자며 의기를 다진다.
그러나 현실은 녹녹치 않았다. <노병가> 연재가 끝나고 새로 시작한 <기안단편선>은 흥행에 실패하고 기안84의 삶은 더욱 곤궁해진다.
상황을 탈출하기 위해 네이버에 연재를 해야한다는 강박감을 가진 기안84는 2011년 어느날 <패션왕>의 스토리를 이말년에게 보여준다. "패션으로 대결을 한다니, 정말 요상하다"는 평가를 내린 이말년은 "이 정도 요상함이면 네이버를 뚫을 수 있겠다"며 독려를 하지만, 반지하 자취방의 곰팡이 사이에서 신들린 것처럼 아이디어를 짜내는 기안84를 보며 불안감에 휩싸이는데...
이말년 작가와 기안84가 서로 잘 아는 사이이며, 인연이 있다는 것은 알만한 독자들은 다 아는 사이지만, 함께 곤궁한 자취생활을 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된 독자들은 이번 에피소드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가장 핫한 문제작이자, 작가 스스로가 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 <패션왕> 작가에 대한 이야기인 만큼 문제의 작품이 어떤 계기를 통해 나오게 됐는가를 표현하고 있어 <패션왕> 독자들의 순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안84가 건강상의 이유로 곧잘 업데이트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나오곤 했는데 <이말년씨리즈>의 이번 에피소드에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독자들의 예측이 나오고 있다.
참고로, 본 에피소드는 고증 및 자문을 기안84가 했다는 작가의 멘트로 보아 실화임을 믿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비슷한 듯 서로 다른 두 인기 작가의 과거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지는 <이말년씨리즈> 127화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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