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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웹툰

[웹툰] 마조앤새디 126화, 새디에 순간 빙의된 '불가사리군'


[오펀 웹툰팀=조미주 기자] 깨알같은 부부의 일상을 그린 생활 웹툰 '마조앤새디(Majo&Sady, 작가 정철연)'의 126번째 에피소드 '불지옥'이 발행됐다.


최근 엄습해온 기습 더위에 마조와 새디 부부는 오피스텔 바닥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 


마조앤새디_불지옥


"이제 한계야"라며 에어컨 리모컨을 든 새디의 손을 덥썩 잡은 마조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안내문을 보여준다. 안내문에는 6월부터 정부시책으로 오피스텔도 가정용 누진적용을 받기 때문에 9만원어치의 전기를 쓰면 누진세만 50만원이 청구된다는 무시무시한 내용이 적시되어 있다. 


마조앤새디_누진요금


이어지는 마조의 드립, "우리집 CFO로서 불지옥2를 발령합니다"


불지옥2는 군대용어를 패러디한 것으로, 경보단계를 표시하는 워치콘(5단계), 데프콘(5단계), 진돗개(3단계)에서 용어를 차용한 것. '불지옥2'는 워치콘2, 데프콘2, 진돗개2 중 하나를 의미한 것인데, 어찌됐든 비상사태에 가깝다는 의미.


한편, 마조는 생일을 맞아 새디의 극진한(?) 대접을 받게 된다. 


마조앤새디_생일한정특별서비스


'생일 한정 특별서비스'라며 뭐든지 시키라는 새디. 이에 "음식쓰레기 내다버리고 편의점에서 담배 한갑"이라고 말하는 마조를 응시하는 새디의 엄청난 표정이 압권이다. 


정철연 작가의 데뷔작이자 인기 작품이었던 <마린블루스>의 불가사리군의 표정이 순간 빙의된 표정을 엿볼 수 있다. 


마조앤새디_새디양 불가사리군 빙의


깨알같은 부부의 일상을 재미있게 표현해 '결혼 장려 만화'라는 독자들의 평가를 받은 웹툰 '마조앤새디'의 126화를 즐겁게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