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웹툰팀=조미주 기자] 깨알같은 부부의 일상을 그린 생활 웹툰 '마조앤새디(Majo&Sady, 작가 정철연)'의 121번째 에피소드가 발행됐다.
121화 '낚시왕'편은 마조앤새디의 생활툰답지 않게 오랜만에 세태풍자를 그렸다.
한때는 기자가 되고 싶었지만, 글재주가 없어서 포기했다는 새디에게 남편 마조는 기자에게 중요한 건 '제목뽑기'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이어지는 마조의 기사 작성 방법론 강의, "기사의 제목을 뽑을 땐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충격과 경악" 깨알같은 예시도 빼놓지 않는다.
제목 : 만화가 마조, 주부라더니...충격
내용 : 김치 안담그고 사먹어
첨가 : 심지어, 급기야, 알고보니, 아찔 등을 곁들이면 완성
남편의 강의에 감탄하는 새디가 한마디 한다 "우째 그르케 잘암?" 이에 부들 부들 떨면서 내뱉는 마조의 한 마디에 독자들이 공감 백퍼를 날린다. "매일 아침, 수만번을 낚여온 나다"
낚시성 기사 제목에 쌓인게 많은 작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포털 메인에 걸린 기사에 대한 보다 실랄한 비판을 이어간다. 심지어 '보전네홍'이라는 공식까지 정립해 저품질 기사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을 가한다.
"특종기자라 쓰고 낚시왕이라 읽는다"라는 에피소드 마지막 멘트가 걸작이다. 모르고 낚이고, 알고서도 낚여온 수많은 독자들의 울분을 해소해줄 시원한 에피소드, '낚시왕'편의 일독을 추천한다.
관련링크
- 웹툰 <마조앤새디> 121화 보기 http://www.facebook.com/IntelKorea?sk=app_265066596839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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