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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드라마] MBC 새드라마 '신들의 만찬', 신들의 막장인가?


[오펀 인터넷뉴스팀=유보경 기자]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 그동안 명성을 쌓아왔던 '음식 드라마'의 계보를 잇기를 기대했던 MBC 새주말 드라마 '신들의 만찬'은 여지없이 막장 드마라의 실체를 드러냈다.  

시작 전부터 우려는 있었다. '신들의 만찬' 극본을 맡은 조은정 작가의 전작들이 대부분 그러했기 때문이다. 심한 운명의 뒤바뀜, 너무나 현실성이 없어서 마치 환타지를 보는 듯한 설정, 흔히 '막장 드라마'로 대표되는 코드를 조작가는 매우 즐겨왔고 이번에도 우려를 비켜가지 않았다. 

'신들의 만찬' 첫방이 나간 후 MBC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선 "신들의 막장이다"며 혹평이 올라오고 있다. 심지어 MBC 드라마에 대한 후한 점수를 주던 디씨인사이드 MBC드라마갤에서 조차 "식당에서 요리사 옷입고 벌이는 치정극"이라며 극단의 비판적인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물론, "재미있다"는 의견도 올라온다. 조작가의 전작들이 내용을 떠나서 '흥행성'이라는 측면에선 성과를 낸 것과 다르지 않은 반응이다. 사람들은 "개막장"이라며 욕을 하면서도 자극적이고 황당한 전개를 즐기고 있다는 얘기.

내일 발표될 시청률과 2회분의 방영을 지켜볼 일이다. '신들의 만찬'은 또한번 막장 드라마의 각인으로 시청자들 사이에 뜨거운 논란 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