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화/애니/웹툰

[웹툰] 이말년씨리즈, 개그왕 1,2부 완결. 평가는 독자의 몫


[오펀 웹툰팀=조미주 기자] 장장 5회에 걸쳐 무려 한달 간 진행됐던 이말년씨리즈 <개그왕> 1,2부가 완결됐다. 

남을 웃기지 못하는 비운의 한 남자가 어느날 '개그노트'를 습득한 후 누구든 웃길 수 있는 능력을 얻어 사모하는 여인의 마음을 열고, 임종 직전의 아버지를 구해내는 등 '웃음'을 통해 세상을 바꿔내는 모습을 담았다. 

그러나 병석에서 회복한 아버지가 배꼽이 빠져 '순수악'으로 바뀌고 이와 관련해 성악설의 이론까지 동원되는 등 작가의 난데없는 폭주 스토리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심지어 '초개그인'으로 거듭날 지도 모른다는 주인공의 마지막 노력이 실패하고 세계가 멸망하는 결말은 '역시 이말년'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저버리지 않았으며 그의 명성은 오늘도 계속됨을 알렸다. 

작가는 '생각없이 그려서 죄송'하다는 멘트를 날리는 등 연재 중간부터 수습에 나섰으나, 독자들의 반응은 괜찮은 편, 심지어 '사랑한다'는 댓글까지 올라와 있다. 

전대미문의 병맛만화로 정평난 씁쓸한 세태풍자 개그 웹툰 '이말년 씨리즈'의 114화~118화, <개그왕>을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