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웹툰팀=조미주 기자] 기업 풍자 웹툰 <쌉니다 천리마마트>(작가 김규삼) 93화는 지역 국회의원의 꼼수를 순수한 의도로 잠재우는 '진정 무서운 인물'인 문석구 지점장의 '디스'를 다뤘다.
"어딜 감히 국회의원한테 개겨!"라고 말하다 언론의 구설수에 오른 국회의원 김치아는 악화되는 지역구 민심을 잠재우기 위해 말많은 대형마트를 혼내줘 인기를 얻어보려는 꼼수를 생각해낸다.
후원금을 보내는 여타 마트와 달리 '쌩까는' 천리마마트로 향하는 김치아 의원. 천리마마트의 무서운 내막을 모르는 그들의 운명은?
거대한 슈트를 입고 주차안내를 하는 전직 해병대 출신 직원을 발견한 김치아 의원은 그를 통해 뭔가 꼬투리를 잡으려고 하지만 황당한 냉방슈트의 드립에 무릎을 꿇는다.
한편, 마트에서 국회의원이 들쑤시고 다닌다는 보고를 들은 문석구 지점장은 쏜살같이 달려가 김치아 의원에게 '그랜절'을 바친다. 심지어 '그랜절'이 잘안된다는 부하직원들에게 "마음속 깊은 열과 성을 끄집어내면 할 수 있다"는 깨알같은 멘션도 일품.
이윽고 냉수를 대접하려던 문석구 지점장은 문득 "급하게 마시면 체하실거야..."라며 냉수 위에 뭔가를 뛰워 공손히 바치는데...
또 다시 대인기를 얻고 매출이 급상승하게된 천리마마트의 비결은 무엇일까? 독자들의 호평이 인상 깊다. "역시 Q3(김규삼 작가의 애칭)의 까는 맛이 최고"라며 국회의원을 우롱하는 이번 에피소드를 흥겹게 즐기고 있다.
거대 유통망의 실체를 풍자하는 본격 블랙코미디 기업 웹툰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사차원 개그와 크고 작은 권모술수의 에피소드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93화의 일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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