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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코미디] 코빅2, 13R <아3인> 1위 탈환!

[오펀 문화예술팀=허순옥 기자] tvN의 코미디빅리그2(이하 코빅2) 13라운드 경합 결과 <아3인>팀이 오랜만에 1위를 탈환했다. 이로써, 코빅2의 챔피언스리그 순위는 <아3인>과 <라이또>가 공동 1위가 됐고, 그 뒤를 1점차로 <옹달샘>이 추격하는 형국이 됐다. 

정규리그 1위팀인 <라이또>는 그동안 경쟁자가 없을 정도의 독주를 보여왔지만, 오늘 13라운드에서는 뜻밖에 4위로 밀려났다. 이에 경쟁팀들은 흥분 상황. '코리아 갓 바보'로 코너를 바꿔 지난 12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옹달샘>은 이번 라운드에서도 2위를 지켜냈고, <아3인>은 꾸준한 관객 호흡을 유도하는 'JSA'를 밀어부쳐 1위를 다시 탈환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라이또>의 강력한 '게임폐인'이 오늘 4위까지 밀린 것은 이례적인 사건이지만, 어찌보면 진부한 '바보'의 이야기를 밀고나가 1,2위를 차지한 <옹달샘>의 성적도 이례적이긴 마찬가지. <아3인>의 성적 역시 '물량공세'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대량의 협찬선물을 꾸준히 제공하면서 코미디보다는 이벤트의 성격을 더 강하게 밀고 있다는 것.

어찌됐던 두 번의 경합만을 남겨둔 코빅2의 챔피언스리그는 우승을 위해 각 팀들의 뜨거운 경쟁과 아이디어가 만발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2개의 경합에서는 승점이 2배로 뛴다. 따라서 다음 주에 벌어질 14라운드에서의 성적이 사실상 우승을 확정짓는 결정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승권에서 멀어질 위기에 처한 <아메리카노>와 <개파르타>팀은 특히 뭔가를 더 보여줘야 할 상황. 김꼬뚜레의 친구 '민식이'를 진짜로 출연시킬 타이밍이 멀지 않았고, 양꾼기획 사장의 모티브가 된 YG의 '양현석'대표 역시 무대로 나오게 될 지가 관심사다.

한치 앞을 알 수 없이 치열한 프로 개그맨들의 꿈의 무대 코미디빅리그 2의 우승팀을 당신도 한번 점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