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국가대표 오디션 Mnet 슈퍼스타K의 네 번째 왕중왕 자리는 로이킴이 차지했다.
23일(금)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슈퍼스타K4 결승전에서 로이킴은 함께 결승에 오른 딕펑스를 제치고 대한민국 오디션 사상 최강 훈남 보컬리스트의 탄생을 알렸다. '음악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고 싶었다'는 그의 꿈도 마침내 현실이 됐다.
로이킴은 20살이라는 나이가 믿기 않을 정도의 원숙한 보컬 실력과 수준급 무대 매너로 매 생방송마다 '팔색조'같은 매력을 뽐내며 큰 인기를 얻었다. 더불어 훈훈한 외모는 그만의 특권이기도 했다. 그간 로이킴은 발라드, 미디엄 재즈, 펑크, 포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폭넓게 선보여 왔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리쌍의 힙합 장르까지 섭렵하며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시청자들은 그의 구김살 없는 모습에 환호했고 결국 로이킴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로이킴은 우승에 대해 "슈퍼스타K4는 정말 감사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 이 자리에 제가 있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팬들, 스태프분들 그리고 저희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음악과 학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생각이다. 훌륭한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승자 로이킴은 우승 상금 5억(앨범 발매비 2억 포함)과 함께 11월 30일(금) 홍콩에서 열리는 '2012 MAMA' 무대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공연을 하게 된다. 꽃미남 보컬리스트 로이킴이 앞으로 가요계에 진출해 어떤 활약을 보일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이킴은 대회 초반 ‘잘 생긴 엄친아’라는 평가에서 시작해 ‘얼굴 때문에 보컬 실력이 저평가된 사람’, 그리고 결승을 앞두고는 ‘뛰어난 보컬 실력 때문에 얼굴이 더 빛나는 사람’이라는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으면서 진화를 거듭했다. 이 가운데 로이킴은 “매 생방송마다 선곡을 하고 무대 콘셉트를 정한 것이 아니라 콘셉트부터 정하고 선곡을 했다”고 얘기할 정도로 노련한 모습까지 보여줬다. 로이킴은 슈퍼위크 당시 정준영과 함께 '먼지가 되어'라는 공전의 히트곡을 탄생시켰으며 생방송 6라운드에서 부른 '힐링이 필요해'도 음원이 발매되자마자 각종 음원 차트를 올킬하는 등 음악성과 스타성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로이킴의 팔색조 매력은 빛났다. 결승전 자율곡 미션에서 로이킴은 리쌍의 ‘누구를 위한 삶인가’를 선곡해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특히 로이킴은 이 곡의 랩을 멜로디로 편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로이킴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냈다. 로이킴은 심사위원에게 284점(이승철 93점, 윤미래 96점, 윤건 9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딕펑스를 앞질렀다. 그의 무대에 대해 이승철 심사위원은 “로이킴은 스폰지처럼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능력이 있다. 앞으로도 그런 점에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윤건 심사위원은 “힙합 노래인데 장르를 바꿔가며 랩을 멜로디로 잘 소화했다. 앞으로 롱런하는 아티스트가 될 것 같다”이라고 극찬했다. 윤미래 심사위원 역시 “로이킴이 많은 색깔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이어진 자작곡 미션에서 로이킴은 2년 전에 직접 만든 발라드곡 ‘스쳐간다’를 선보이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성공 가능성까지도 내보였다. 로이킴의 자작곡 무대에 관객들은 물론 심사위원까지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부드러운 기타 선율에 젖어 들었다. 윤건 심사위원은 로이킴에게 “원조 오디션답게 슈퍼스타K4가 한 획을 그었다. 로이킴이 완전히 기대에 부흥했다. 로이킴의 단독 콘서트 앵콜 무대를 보는 듯 편안하게 들었다”고 극찬했다. 이승철 심사위원 또한 “솔로와 밴드의 대결에서 로이킴이 절대 밀리지 않았다. 음악 초년생 로이킴의 실력이 대단했다. 하고 싶다는 의지가 기적의 재료가 된 것 같다”며 그의 자작곡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슈퍼스타K 사상 최초 밴드 우승에 도전했던 딕펑스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보컬 김태현, 키보드 김현우, 베이스 김재흥, 드럼 박가람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 딕펑스는 첫 등장서부터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톡톡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생방송 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을 딕펑스표 명곡으로 재탄생시킨 이들은 심사위원에게 “슈퍼스타K4를 통해 딕펑스라는 장르가 생길 것 같다”고 극찬을 받기도 했다. 존박, 버스커버스커 등 슈퍼스타K 역대 준우승자들의 활약상이 우승자들에 결코 뒤쳐지지 않았던 것처럼, 준우승팀 딕펑스의 가요계 성공 여부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방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딸 서영이' 장희진, 도도함과 귀요미 넘나드는 ‘반전 매력’ (0) | 2012.11.24 |
---|---|
'메이퀸'의 감초 문지윤, 오열과 코믹을 넘나드는 연기 '최고' (0) | 2012.11.24 |
슈퍼스타K4, 9개월 여간의 대장정, 무엇을 남겼나? (0) | 2012.11.24 |
'폭탄발언 전문' 김부선, 이번엔 '남편 목 조르겠다?' (0) | 2012.11.23 |
'울랄라부부' 막바지 촬영장 웃음가득! 화기애애 촬영장 공개! (0) | 2012.11.23 |
'학교2013' 박세영-김우빈, '리얼 고딩'들이 몰려온다! 200% 현실판 (0) | 2012.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