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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코빅' 생활밀착형 개그로 토요일밤의 왕좌 복귀하나?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tvN <코미디빅리그> (이하 코빅)가 정규물 편성 이후 뜨거운 인기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토) 밤 9시에 방송된 <코빅> 4라운드가 평균 시청률1.54%, 최고 시청률 2.05%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케이블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것. (AGB닐슨,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생활밀착형 개그’를 원천으로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사로잡으며 전 연령층에서 골고루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북한 공작요원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의심받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한 가지 직업을 집중 분석한다는 내용으로 디테일 개그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개불(이용진, 양세찬)’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두 ‘까푸치노(박충수,성민,박규선)’을 꺾고 파죽의 3연승을 거둔 것. ‘개불’은 편의점 알바생으로 변신, 여성용품은 검은 봉투에 담아야 한다는 깨알 같은 묘사로 웃음 핵폭탄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에서 화제를 낳았던 유행어 ‘좋으다’를 북한식으로 응용한 ‘좋으디’로 반가움을 더했다.


코미디빅리그 4라운드 무대


뚱뚱하고 부유한 여성의 돈을 보고 사귀는 잘 생긴 남자친구의 속마음을 코믹하게 풀어내 폭풍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이개인(이국주, 문규박)’은 새 코너로 단장한 ‘소모임(양세형,박나래,장도연)’을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자 김준현으로 불리는 이국주는 비행기를 탑승했을 때 뚱뚱한 사람들이 겪는 애환을 소재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


전설의 카사노바 류승룡의 캐릭터를 뛰어넘은 ‘곰사노바’의 활약이 돋보인 ‘따지남(김재우, 김필수, 윤진영, 강준)’팀은 해적 복불복 인형으로 변장한 ‘불복이 형’, 진짜 꿀을 떠먹는 ‘곰사노바’, 나쁜 인형 ‘처키’ 등 다양한 캐릭터로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을 초토화 시켰다.


3라운드 동안 전패의 쓴맛을 봤던 ‘아3인(이상준,김기욱,예재형)’은 ‘개통령(이재훈,김인석,박휘순)’을 상대로 1승을 거두며 큰 기쁨을 맛봤다. 일상의 모습들을 면밀히 분석해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대한민국 매뉴얼’ 코너에 김기욱과 예재형은 발랄한 음악과 율동을 가미해 흥겨움을 더했으며, 이상준은 수강신청을 한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는 선생님 컨셉으로 코너를 진행해 경쾌한 유머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코빅>의 대표팀 ‘옹달’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였다. 뛰어난 애드리브로 방청객 참여형 개그를 완성시킨 ‘옹달(장동민, 유상무)’은 ‘졸탄(이재형,한현민,정진욱)의 연승을 저지하고 달콤한 2연승을 달성했다. 


개그 여제 3인방 안영미-강유미-김미려의 ‘삼미 슈퍼스타즈’는 지난 3라운드에서 패배의 설욕을 딛고 ‘원달라(박준형,정만호,윤성한)’를 상대로 1승을 추가, 무서운 우먼파워를 입증했다. 안영미는 공항 검색대에서 옷을 벗은 이유를 추궁하자 징 장식이 박힌 원피스를 과감하게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강유미는 한류스타 장근석을 좋아하는 한글이 서툰 ‘아오이 왕소라’캐릭터로, 김미려는 한층 더 진한 수염과 분장으로 남성미(?)를 과시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옹달’의 유상무는 신영일 아나운서와 오프닝에 함께 MC로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신영일 아나운서가 <코빅>의 시청률 상승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 “지난 방송부터 MC를 본 저 때문입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대한민국 원톱 웃음 <코미디 빅 리그(이하 코빅)>는 새롭고 참신한 형식에 도전해 온 tvN의 대형 공개코미디 쇼. 지난 2011년 9월 출범 이후 첫 돌을 넘긴 <코빅>은 시즌제에서 정규물로 편성기간을 대폭 늘리면서 팀대팀 승패제도를 통해 승점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돌아왔다. 참신한 재미를 선사하는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는 한편,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생활밀착형 개그’를 대폭 늘려 토요일 밤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넘치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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