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억원대의 보험 사기극을 벌이다가 붙잡힌 한 여인, 알고 보니 이 여인은 거짓 자살극으로 사망처리 되었고 이를 통해 사망보험금을 타내려 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전혀 다른 여자의 신분으로 살고 있었다. 범인이 신분을 도용한 여자는 누구인가?
신분을 도용당한 20대 여인은 노숙자 출신의 김은혜. 그녀는 어느 날 보험사기를 벌인 여인과 만난 후 사망했다. 그후 그녀는 김은혜의 신분으로 살아왔다.
김은혜의 죽음과 수십 억원대의 보험사기. 여인은 모든 것이 우연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녀의 컴퓨터를 분석해본 결과 이 모든 것이 사전에 계획된 범죄일 지도 모른다는 단서가 나오는데...
오늘 밤 '그것이 알고 싶다'가 다루는 내용은 큰 범위에서 보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악녀'에 대한 이야기다.
다음 주 개봉을 앞두고 화제가 되고 있는 이선균, 김민희 주연의 영화 '화차'도 이렇게 다른 신분으로 살아가려했던 '악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또한 네티즌들 사이에서 굉장한 이슈를 낳았던 tvN의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했던 '섹시사육녀' 역시 자신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먹이고 움직이지 못하게 해 남자친구를 150kg의 거구로 만들어가는 '악녀'의 일면을 보여준 바 있다.
이런 '악녀'는 정신병리학적으로 일종의 '사이코패스'의 범주에 포함된다. 타인의 고통에 불감한 이들은 어떤 반사회적 계기로 아무런 죄책감 없이 악행을 자행한다. 선천적인 기질로 판단하며, 때문에 나이와도 관계없다.
1960대 영국을 경악시켰던 영아 살인 사건의 범인 역시 '메리 벨'이라는 이름의 10살짜리 소녀였는데, '사이코패스'라는 용어는 이때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사이코패스'는 범죄심리학 용어이지만, 어쩌면 우리 주변에도 타인의 고통과 상관없이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사이코패스와 유사한 '악인'들이 있지는 않을까.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는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한번쯤은 만났던 어떤 사람들을 떠올리는 전율감 때문인 것은 아닐까.
참고로, 영화 '화차(火車)'의 의미는 생전에 악행을 한 망자를 태워 지옥으로 옮기는 불수레를 의미한다. 오늘 밤 '그것이 알고싶다'의 <죽음의 동행-인생을 훔친 여자의 비밀>을 보면서 악녀인지 아닌지를 함께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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