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수에서 주인공 장그래는 인턴PT를 앞두고 사무실 의자에 앉아 잠시 잠이 든다. 꿈속에서 그는 과거 자신 영웅이었던 조남철, 조훈현, 조치훈 등의 명인들을 떠올리다가 그들과 작별을 고하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린다.
장그래를 찾아온 동료 인턴 안영이는 한석율과 팀을 만든 그에게 서운함을 표현하면서 이후 러브라인의 분위기를 예고했다.
모두가 한석율을 선택한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만, 안영이는 "성취동기가 분명하다"며 색다른 평가를 내린다. 또한 모두가 장그래는 특기가 없다고 말하지만, "안목이 있다"며 그를 격려한다. 안영이는 바둑판으로 치자면 침착한 '지장'의 모습을 갖췄다.
12수에서 장그래는 처음으로 조직의 일원이라는 것을 느낀다. 자신을 이용하려는 사람이나, 위해주는 사람이나, 화내는 사람, 혼내는 사람 모두 "내 곁에 있는 사람"이라고 독백한다.
장그래는 이제 과거를 떠나보내고 본격적인 샐러리맨의 일원으로 비즈니스 세계로 길을 떠난다.
일상적인 회사 생활, 특별한 사건도 없는 스토리 속에서도 '미생'은 등장 인물들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포석과 복기를 통해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작품이다. 일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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