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웹툰팀=조미주 기자] 깨알같은 부부의 일상을 그린 생활 웹툰 '마조앤새디(Majo&Sady, 작가 정철연)'의 136번째 에피소드 '오징어'편이 발행됐다.
지난 밤 영화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를 본 새디, 자신만은 다를 거라 생각했지만, 남편 마조가 거대한 '오징어'로 보인다.
"원빈은 정말 남자가 봐도 멋있더라"는 마조의 말에 뜨끔하며 "내눈엔 자기가 더 멋졍"이라고 받아주지만, 여전히 거대한 남편 '오징어'가 어색한 새디.
여기서 '오징어'란 원빈의 외모가 사회에 미치는 심각한 부작용, 또는 후유증 증에 하나로, 영화 '아저씨'를 보던 한 여성이 영화를 보던 중에는 원빈이 그렇게까지 잘생긴지 몰랐는데, 갑자기 옆을 보니 왠 오징어가 팝콘을 먹고 있었다는 얘기에서 비롯된 '남친(남편) 비하 전문 용어(?)'다.
'코가 납작해졌다'는 의미로 오징어를 차용했다는 설도 있어 이 에피소드 이후로 단순히 자신의 남친(남편)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안좋아보인다'는 의미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일종의 인터넷 은어.
어쨌든 이런 사정을 모르는 남편 마조는 '원빈 흉내내기' 놀이에 계속 빠져있다 .
"넌 내일만 보고 사지. 주부는 일주일을 보고 산다"
"넌 냉장고에 남은 재료들에게 사과를 했었어야 했어"
깨알같은 '아저씨' 패러디도 재밌지만, 마조의 "주부의 장보기란, 마치 테트리스 같은거다"란 대사는 정말 주옥같다. 새로 사는 재료보다 집 냉장고에 남아있는 재료가 더 중요하다는 걸 깨우치는 이 대사는 오래도록 마조앤새디의 명대사로 남을 듯.
냉장고 구석에서 시들어가는 파프리카 1/3쪽이 '예수' 마조에게 구원받는 장면 역시 압권이다.
이번 에피소드는 '최고'라는 독자들 평이 많다. 일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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