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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본방사수] 한국인의 밥상 58회, 백령도의 식문화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오늘 저녁 '한국인의 밥상' 58회, '백령도의 겨울 밥상' 편에서는 38선에 근접한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의 별미를 소개한다. 이곳의 음식은 가까운 거리만큼, 식문화도 북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삭혀서 찌개로 끓여먹는 '호박짠지'는 숭덩숭덩 썰어 넣은 늙은 호박과 꺽주기(삼세기)알, 산초열매인 분지를 넣어 만든 백령도 별미. 숙취에 좋은 해초로 담근 물김치와 밥, 김치와 굴로 속을 채운 백령도 토속 음식인 '짠지떡'을 소개한다.

백령도에선 겨울에도 차가운 '메밀국수'를 즐겨먹는다.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른 이러한 식문화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메밀이 뜨거운 국물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유를 한의적으로 풀어본다. 그리고 메밀로 만든 '거말떡' 등 배고픔을 잊기 위한 대체 양식이었던 백령도의 메밀 음식 이야기를 들어본다. 

백령도에서만 나는 '백색고구마'는 '지과(地果)'라며 땅에서 나는 과일이라 불린다. 백령도, 연평도와 황해도 일부 지방에서 나는 작물로, 일반 고구마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달콤한 맛으로 전국 각지로 수확을 하자마자 팔려나간다. 또한 '하수오' 뿌리는 예로부터 신장에 좋고 머리카락을 검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하여 흰 머리로 속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늘(23일) 저녁 7시30분 KBS1 TV에서 방영하는 '한국인의 밥상' 58회는 천혜의 자연 섬 백령도의 다양한 식재료와 식문화를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