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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27회, <샐러리맨 초한지> 17회 예고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월화드라마는 현재 MBC의 <빛과 그림자>와 SBS의 <샐러리맨 초한지>가 박빙의 시청률 경쟁을 하면서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21일 기준으로 <빛과 그림자>가 18.1%, <샐러리맨 초한지>가 19.1%로 1% 내외의 근소한 차이로 경쟁을 하고 있는 것. 

두 드라마가 스타일이나 시청자층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는 만큼, 중반을 넘어선 두 드라마의 스토리 전개도 꽤나 볼만하다. 오늘 밤 9시 55분 방영되는 두 방송사의 경쟁 드라마를 잠깐 엿보자. 

<빛과 그림자>

MBC창사 5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빛과 그림자>는 회를 거듭할 수록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으며 '복고풍' 열기를 띄우고 있다. 

지난 26화에서 궁정동 안가에서 일했던 이정혜(남상미 분)의 과거가 강기태(안재욱 분)의 어머니에게 알려지고 둘 사이의 관계를 반대하는 기태의 여동생 경자의 행동에서 기태와 정혜의 러브라인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유채영(손담비 분)의 기태에 대하 마음이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27화에서는 드디어 강기태와 이정혜의 스캔들 기사가 터진다. 이에 대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정혜는 강기태와 아무 사이도 아니라는 선언을 하는데...

또한 지난 26회에서 차수혁(이필모 분)과 노상택(안길강 분)이 업계의 대마초 현황을 다루며 빛나라 기획사를 압박하는 장면이 나와 오늘 27회에서는 실제 있었던 70년대의 '대마초 파동'을 연상시키는 사건이 벌어지며 강기태를 압박하는 장면이 예상된다. 

 


<샐러리맨 초한지>

SBS의 <샐러리맨 초한지>는 신약개발을 중심으로 샐러리맨의 애환과 성공을 다룬 드라마로 이범수의 열연으로 현재 시청률 1위를 고수 중이다. 

모가비(김서형 분)는 자신의 죄를 추궁하는 내용의 팩스를 보낸 사람이 유방이라는 사실에 놀라지만 이내 침착하게 상황을 빠져 나간다. 이에 유방(이범수 분)과 장량(김일우 분)은 모가비를 잡을 확실한 증거를 잡기로 결심한다. 모가비는 범증(이기영 분)의 배신을 의심하며 항우(정겨운 분)를 이용해 안전을 도모하기로 하고 죽은 항량(장현성 분)과 과거 연인 사이인 척을 한다. 

한편 전략사업본부에 복귀한 여치는 여전히 알콜중독으로 위장한 채 직원들의 멸시와 냉대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며 몰래 중요한 서류들을 빼내기 시작한다. 

대의를 위해 자존심을 접어둔 여치의 용의주도함, 유방과 항우가 악녀 모가비를 공동의 적으로 두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오늘의 본방사수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