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웹툰팀=조미주 기자] 비이성적이고 말초적 행복을 추구하는 돌연변이 신인류들의 이야기 '선척전 얼간이들'(작가 가스파드) 아홉 번째 에피소드가 발행됐다. 에피소드명 '무적의 병사들'.
예비군 소집을 받은 가스파드는 "예비군 훈련은 힘들고 지겹지만, 재미있는 일도 많다"며 군복만 입으면 예능인으로 변하는 예비역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예비군' 글자를 일부 지워서 '예!?'라는 글자를 만들거나, '미군', 또는 '여군'이라는 글자를 만드는 장난질은 애교의 시작.
훈련장에서 화생방전 시간에 방독면을 착용하는 훈련을 실시하려는 조교에게 "전쟁광아냐?"며 농성을 치는 예비군들은 당황한 조교가 "하지만, 방독면은 화학탄 폭발시, 목숨을 지켜줄 수 있는 유일한..."이라며 항변을 하자, "터뜨려봐"라며 협박(?)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그러나 이 장면은 '베스트도전'의 장면이 바뀐 것으로 원작에 비해 다소 재미가 떨어진다는 평이 나온 상태. 원작에선 "살 수 있을거 같지? 우린 다 알아"라는 멘트로 폭소를 유발했었다. 작가 스스로 원작의 흥행 컷을 변경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다만, 이 컷 변경으로 국방부의 위상이 높아진 것만은 분명한 듯.
원작에서 바뀐 컷 | 원작 컷 |
이 외에도 예비군이 훈련에 빠지기 위해 펼치는 아이디어 열전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또한 조교는 훈련병보다는 높지만, 조교는 예비군의 후배이기 때문에 예비군에게 함부러 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한 조교의 테러를 받아치는 예비군들의 반응이 압권이다.
군복을 입으면 예능인으로 돌면하고 군복을 벗으면 정상인으로 돌아오지만, 1시간 교육 시간을 줄여준다는 말 한마디로 스타르타 전사로 만들 수 있다는 작가의 드립이 재미있다.
제 2의 조석이라 불리는 가스파드의 '선천적 얼간이들'의 인기가 횟수를 거듭할 수록 높아지고 있다. 평점도 최고치인 9.9점대를 유지 중이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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