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팬더 커플’의 뇌 구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제일 가운데 가장 크게 자리 잡고 있는 서로의 이름이다.
경준(공유)의 뇌 구조 속에는 ‘길~다란 너무 부담스러워 하지마’ 라는 말로 적극적인 모습인 반면, 다란(이민정)의 뇌 구조 속에는 경준에게 마음이 가는 혼란스러운 다란의 모습이 ‘서윤재? 강경준?’이라는 말로 표현되고 있다.
‘길다란’ 이외에도 경준의 머릿속에서 큰 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엄마’ 그리고 ‘토끼와 곰돌이’이다. 30대의 겉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실 아직은 어린 19세 멘탈의 경준은 극 중에서도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언뜻언뜻 나타낸다. 또한, 19세 경준을 30대로 대하는 세상 속에서 유일한 마음의 안식처가 바로 ‘토끼와 곰돌이’가 있는 병원 놀이방이다. 이러한 경준의 짠한 마음까지 세심하게 담아낸 뇌 구조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잊을 수 없는 ‘강팬더의 추억’과 경준과 엄마의 추억이 담긴 ‘내 사랑 침대’, 경준의 쫄깃한 발음이 인상적인 ‘오 지져스’도 깨알 같은 비중을 자랑하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다란의 뇌 구조 속에서는 ‘껄떡대다’라는 단어가 눈길을 끈다. 바로 이 단어는 다름아닌 다란을 멘붕에 빠트렸던 바로 그 단어. 다란의 머릿속 한 켠에 자리잡은 모습이 그 때 받은 다란의 충격을 제대로 반영한 모습이다. 가지 못한 신혼여행에 대한 아쉬움과 따뜻한 윤재(공유)씨 손에 대한 그리움까지.. 다란의 모든 것이 담긴 뇌 구조에서 이를 만든 시청자들의 <빅>을 향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화제의 <빅> 뇌 구조를 접한 누리꾼들은 ‘경준이 머릿속엔 정말 길티쳐 뿐이구나~ 마리 어째ㅠ’, ‘경준이 엄마 많이 보고 싶니?! 토닥토닥’, ‘경준이의 ‘뿌잉뿌잉’ 또 보고 싶다!’ ‘이젠 길티쳐 머릿속엔 경준이만 가득할 듯!’, ‘앞으로 길티쳐 머릿속에서 반지의 비중이 더 줄지 않을까?’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슴 설레는 키스신으로 시청자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 시킨 <빅>. <빅>제작사는 ‘지난 12회에서 둘의 마음이 이어진 만큼 다음주에도 이번 주 못지 않은 설레는 장면들이 많을 것이다. 더욱 달달해진 경준, 다란의 로맨스가 한 여름 밤 제대로 연애세포를 자극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 바란다.’ 고 전했다.
국민 로코 <빅>은 우연한 사고로 최강스펙 약혼자의 몸에 빙의 된 18세 영혼 강경준과 그에게 점점 빠져 드는 여교사 길다란의 발칙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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