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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방사수

[본방사수]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희준-조윤희, '수목원 데이트' 솔직 고백 전해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희준-조윤희가 파릇파릇 수목원 데이트를 즐기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 39회는 시청률 32.4%(AGB닐슨 미디어,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주말 안방극장 시청률 1위 자리를 수성하며, 국민드라마의 위용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숙을 향한 규현(강동호)의 프러포즈를 막기 위해 재용(이희준)이 즉흥적으로 이숙(조윤희)을 데리고 수목원으로 떠나며 속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담겨졌다.


극중 규현은 재용의 가게에 찾아와 “내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프러포즈를 하려고 하는데 이 레스토랑 통째로 빌릴 수 있을까요?”라는 말로 재용의 속을 뒤집었던 상황. 이에 재용은 “예약. 안되는데요. 그쪽이 프러포즈 하는 게 싫으니까 그렇죠. 내가 좋아하는 여자한테”라고 답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그리고 재용은 때마침 밖에서 들어오는 이숙을 보자 “나갑시다. 안 그래도 업무상... 중요한 일이 있었는데. 지금 가야 할 것 같아요”라며 아무런 상황 설명도 없이 이숙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가 차에 태워서는 새 메뉴를 개발하러 간다는 핑계로 수목원으로 향했던 것.


그리고 재용은 이숙을 향해 갑작스럽게 “나랑 결혼할래?”라고 말해 이숙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재용은 이내 “…라고 얘기하려는 거에요. 그 친구가. 프러포즈한다고 가게 통째로 빌릴 수 있냐고 묻더라구. 아까”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만발한 평강수목원에 도착한 재용과 이숙은 분위기에 심취해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던 중  재용이 “나 이거 잘돼야 돼요. 그래야 소원이 하나 이루어진다고요”라고 말했고, “무슨 소원”이냐는 이숙의 질문에 “본사로 돌아가는 거. 나 레스토랑에서 방이숙씨랑 계속 얼굴 보고 있으면 계속 방이숙씨 연애.. 방해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일 천천히 끝내고 싶어서. 사진도 느릿느릿 찍고 있고. 일찍 끝나면 서울 가서 방이숙씨가 그 친구 만날까봐. 그거 방해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이숙을 향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던 셈.


재용의 고백이 진심으로 느껴진 이숙은 어딘가 모르게 섭섭해져 “점장님. 진짜 새 메뉴 개발 잘 되면 본사로 돌아가실 거에요? 저 하나 짜르면 그만인데. 제 말은... 저 때문에 점장님이 레스토랑 떠나실 필요가 없다. 그거죠”라며 재용의 계획을 만류했다. 그리고는 “그럼 뭐... 방이숙씨는 또 백수 되시게?”라고 웃는 재용을 향해 “나도... 백수 안되고... 점장님도... 안가시면.... 안되나? 그냥.... 지금까지처럼... 난 그게 좋을 것 같은데.....”라며 재용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은근슬쩍 드러냈다.


자신을 향한 이숙의 진심을 처음으로 듣게 된 재용은 “나... 그래도 돼요? 방이숙씨 불편하든 말든... 배려 안하고... 내 맘대로 그냥 좋아해도 되나?”라고 말하며 이숙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전했다. 재용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 이숙이 과연 앞으로 어떤 행동을 보여줄 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 상태가 좋다고 말하면 재용이가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빨리 둘이 연애해요. 보는 사람 답답하단 말예요. 급물살 타는 달달한 연애가 보고파요”, “이숙이 맘 존중해주려고 자기가 본사로 갈 생각까지 하다니… 오늘따라 재용이의 눈빛이 슬퍼 보이네요. 빨리 이숙이가 마음결정해서 둘이 예쁘게 만났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윤빈(김원준)의 매니저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일숙(양정아) 앞에 전 남편 남구(김형범)가 등장하면서 일숙의 이혼 사실이 들통 나는 건 아닌지 긴장감을 높였다.


극중 일숙은 윤빈의 매니저로서 윤빈의 재기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는 상황. 일숙이 윤빈과 일한다는 소식에 질투를 느낀 남구는 일숙의 매니저 일을 그만두게 하기 위해 두바이에서 한국으로 잠시 들르게 됐다는 핑계를 대고 일숙의 집으로 찾아왔다.


윤빈의 오디션 예선통과로 기분 좋게 집에 들어온 일숙은 청애(윤여정)로부터 남구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사색이 된 채 방에서 자고 있는 남구에게 쫓아 들어갔다. 일숙은 “니가 잠을 왜 여기서 자냐구! 나가! 당장 안 나가? 니네 사장님도 이 사실 알고 계시니? 내가 당장 다 얘기할거야!!”라며 소리쳤다. 하지만 남구는 그런 일숙의 분노에 눈 하나 꿈쩍 않고 도리어 “장모님께 말씀드리자. 우리 이혼 사실 까맣게 모르고 계시니까. 말씀드리자구”라고 일숙의 약점을 짚어내며 으름장을 놨다. 일숙이 가족들에게 그렇게 숨기고 싶어 했던 이혼 사실을 들키게 될 지, 일숙이 남구를 향해 통쾌한 한방을 날릴 수 있을 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매 회 시청률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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