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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방사수

[본방사수] '인수대비' 쓸쓸한 죽음 맞는 전혜빈, 섬짓한 마지막 사진 공개 눈길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폐비윤씨 ‘전혜빈’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이번 주말 방송되는 JT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인수대비>(정하연 극본, 노종찬, 김재홍 연출)에서는 사약을 받고 죽음을 맞이하는 폐비윤씨의 모습이 비참하고도 쓸쓸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성종(백성현)을 향한 투기와 후궁들에 대한 악행으로 폐비되어 아들 연산군의 얼굴도 보지 못 한 채 궐에서 쫓겨났던 폐비윤씨는 사가에서도 여전히 성종을 잊지 못하고 그리움의 나날을 보냈다. 그러던 중 여전히 폐비에 대한 앙심을 품고 있는 세력들의 계략으로 ‘근신 중이어야 마땅할 폐비가 죄를 뉘우치지 못하고 복수만 꿈꾸고 있다’라는 잘못된 소식을 인수대비(채시라)에게 전해, 결국 사약을 받게 될 예정이다.


폐비윤씨는 이날을 예견이라도 한 듯이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이며 어머니 신씨에게 “전하의 행차가 잘 보이는 언덕바지에 날 묻어주세요. 그래야 죽어서나마 먼발치서 전하의 모습을 뵐 것이 아닙니까”라는 유언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성종을 향한 끊임없는 사랑을 보여주었다. 또한 “나는 원자가 어미의 한을 풀어줄 것을 믿고 죽습니다. 원통해도 기쁘게 죽습니다”라며 인수대비를 향한 원망의 마음을 내비치며 신씨의 품에 안겨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에 대비전의 재촉에 의해 자신의 조강지처에게 직접 사약을 내리게 된 성종 또한 윤씨와의 지난날을 회상하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함께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몰락한 양반가문에서 태어나 생각시로 궐에 팔려온 뒤 부단한 노력을 통해 스스로 중전의 자리에 까지 올라 인수대비, 정희왕후와 나란히 조선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비운의 왕비 ‘폐비윤씨’.


폐비윤씨의 마지막 모습은 오는 3일 저녁 8시50분 JT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인수대비>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