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갱년기 시스터즈’ 자매로 활약 중인 유지인과 양희경이 ‘포복절도 시소타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유지인과 양희경은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필름)에서 매회 깨알 같은 웃음코드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고 있는 상황. 6월 2일 방송될 29회분에서는 시무룩하게 울상 짓고 앉아있는 순애(양희경)와 이를 안쓰럽게 바라보는 보애(유지인)의 모습 뒤에 또 다른 코믹함이 담길 예정이다.
극중 순애는 노래교실 선생님을 짝사랑하고 있는 상황. 혼자만의 짝사랑으로 상사병에 걸린 순애가 선생님으로부터 온 개인 홈페이지 1촌 신청에 행복해하지만, 보애에게 또 다른 소식을 듣게 된 후 충격에 휩싸이는 것. 이후 순애는 놀이터로 뛰어가 힘없이 시소에 앉았고, 순애를 지켜보던 보애가 뒤따라가 안쓰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며 둘만의 시소타기를 즐긴다.
두 자매의 ‘포복절도 시소타기’ 장면은 지난 27일 서울시 가락동에 위치한 장수빌라 옆 놀이터에서 촬영됐다. 관록파 배우들답게 능수능란하게 연기를 소화하며 NG없는 완벽한 장면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촬영은 어린이용 놀이터에서 진행된 상황. 촬영 중 작은 시소 의자에 엉덩이가 끼인 양희경이 “왜 이렇게 작은 놀이터에서 촬영하는 거냐. 나는 어떻게 하라고”라며 재치 있게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이야기를 옆에서 듣고 있던 유지인 또한 웃음을 멈추지 못하고 양희경의 얼굴을 쳐다보기만 해도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
이 모습을 본 스태프는 “너무 즐겁다. 갱년기 시스터즈의 촬영은 항상 재미있고, 촬영 할 때마다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등장한다”고 말하며 유지인과 양희경 둘의 환상의 호흡에 대해 호평했다.
시청자들은 ”매 주마다 각각 다른 스토리로 웃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갱년기 시스터즈를 보면 엄마 생각이 납니다”, “빨리 순애가 시집을 가야 할텐데… 응원하는 1인입니다. 짝사랑은 이제 그만!”이라며 끊임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갱년기의 어머니들이 많이 좋아하고 공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공감 가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갱년기 시스터즈의 이야기는 이 시대의 갱년기를 맞아 우울해 하는 어머니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공감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청률 37.7%라는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국민드라마의 위용을 이어가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 로고스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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