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

[본방사수] 남극의 눈물 4부, 혹독한 극지에서 살아가는 이유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27일 방송되는 MBC 특집 다큐 '남극의 눈물'에서는 남극 대륙을 둘러싼 각국의 소리없는 영유권 전쟁의 현장을 담는다.

아문센의 남극점 도달 후 100년. 오늘날 남극엔 여름이면 4000 여명, 겨울엔 1000 여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1908년, 영국을 필두로 대륙 열강들은 남극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분쟁을 벌였다. 1959년, 남극조약이 체결되면서 영유권 주장은 동결되고 남극에는 평화가 왔다. 현재 20개국 상주기지 39개가 남극 전역에 퍼져있다.

특히, 영유권을 주장하는 칠레, 아르헨티나에서는 마을을 만들어 매해 많은 가족들이 남극의 혹독한 환경 속에서 1년을 보낸다.

'희망'이라는 의미의 아르헨티나 에스페란사 마을에서의 아이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일본의 쇼와기지의 제국주의적인 면모 등, 10개국 12개 기지의 다양한 모습을 다룬다. 또한 대한민국의 쇄빙연구성 '아라온호'와 킹조지섬의 세종기지의 모습도 방영된다.

한편, 남극의 눈물은 오는 7월 3D 영화로 개봉될 예정이어서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황제펭귄의 모습을 극장에서 3D로 다루는 것은 세계 최초로 뜨거운 여름날 남극의 감동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