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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방송] Mnet <엠넷 보이스 코리아>가 남긴 것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오디션 끝판왕이라 불리며 숱한 화제와 이슈를 낳았던 슈퍼 보컬 서바이벌 Mnet<엠넷 보이스 코리아>가 14주 연속 케이블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11월 오디션 접수를 시작한 이래 약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5월 11일 경희 대학교 평화의 전당서 마지막 결승 무대를 화려하게 공개했다. 


엠보코 14회 마지막 방송은 최고 시청률 3.8%(AGB닐슨미디어, Mnet+KM) 평균 3.3%를 기록했으며, 최고 1분은 코치 신승훈이 손승연의 신곡을 소개하는 모습이었다. 


신승훈손승연


우승에 도전했던 백지영 코치팀 유성은, 신승훈 코치팀 손승연, 리쌍 길팀 우혜미, 강타 코치팀 지세희는 각 자 개성과 실력을 앞세운 최고 무대로 박수를 이끌어 냈고, 보이스 코리아 탈락자들이 코치에게 선사한 ‘가족’ 공연은 눈물을 쏙 빼는 감동으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촉촉히 적셨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TOP4의 한영애 트리뷰트 공연에 이은 실제 한영애와 TOP4가 함께한 특별 공연은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감동으로 코치 4명은 물론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 냈다. 



그리고 매주 라이브쇼서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 냈던 천재 디바 신승훈 코치팀의 손승연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MC 김진표의 우승자 발표에 손승연은, “너무 감사하다. 엠넷 보이스 코리아를 만난 건 너무 다행이었다. 부족한 저의 노래를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제 목소리에 감동 받고 박수 쳐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보이스 코리아 프로그램을 제작해 주신 엠넷 제작진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죽음의 조라고 하는데 저에게 최고의 조였다. 신승훈 코치님 사랑해요”라고 전했다. 


우승자는 상금 1억원과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고 우승 앨범 발매 특전과 함께 코치와 함께 해외로 음악 여행을 떠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엠넷 보이스 코리아는 대한민국 오디션 교과서라 불리는 슈퍼스타K와 확실한 차별화에 성공하며 방송 내내 숱한 화제와 이슈를 낳았다. 


사연에 기댄 반짝 이슈가 아닌 매주 음악 실력과 멋진 무대로 참가자들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고, 오디션 프로그램엔 늘 독설을 하는 심사위원이 존재한다는 언제부턴가 오디션 공식처럼내려 오던 편견에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독설 없는 ‘착한 프로그램’으로 호평 받아 왔다. 



하지만 무엇보다 ‘엠넷 보이스 코리아’가 많은 사람들에게 칭찬 받아 왔던 이유는, 그동안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숨은 재야의 음악 고수들을 발견해 냈다는 것. 무명 가수들에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선물하는 한편 많은 사람들에게 그들의 목소리와 그들의 노래를 들려 줄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함께 한국 최고 음악 스태프들이 참여해 국내 음악 방송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엠넷 보이스 코리아는 2월 첫 방송한 이래 5월 11일 마지막 결승 방송까지 시청자들은 물론 누리꾼들과 음악 팬들의 기대 이상의 성원과 호평을 받아 왔고, 슈퍼스타K와 더불어 웰 메이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음악 열풍을 주도해 왔다.


이에 벌써부터 음악 팬들은 시즌2로 다시 돌아올 엠넷 보이스 코리아를 손꼽아 기다리는 한편 지난 6개월간의 대 장정을 함께 지켜봐 왔던 또 다른 재야의 음악 고수들에게 ‘참여하고 싶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으며, 대한민국 음악계는 물론 방송계에도 한 획을 그었다, 


 


오디션 형식의 파괴 : 블라인드 오디션 – 착한 서바이벌 


엠넷 보이스 코리아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달리 주목 받을 수 있었던 건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른 형식 때문이었다. 


그 중 하나는 오로지 목소리로만 평가 받는 ‘블라인드 오디션’ 방식이라는 점, 또 다른 점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독설 없는 착한 서바이벌 이었다는 것이다. 


지원자들의 얼굴과 배경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4명의 코치는 참가자들과 등을 돌린 체 그들의 노래만 듣고 팀원을 결정했다. 


코치들은 어떤 편견도 없이 목소리만으로 자신의 팀원들 결정했고, 이 과정에서 실력자들이 새롭게 조명 받으며 숱한 화제를 만들어 냈다. 더욱이 ‘예쁘면 노래를 못한다’는 등의 세간의 편견을 깨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코치들은 참가자들의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기 보다는 어떤 점이 그들의 장점인지 어떤 특기가 있는 지를 알려줬다. 그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코치와 시청자들의 기대에 더욱더 부흥하기 위해 스스로가 단점을 찾아 고쳤고, 장점은 발전시키며 실력은 키워나갔다. 이에 엠보코는 방송 내내 웃음과 감동이 함께 했고 이를 지켜 보는 시청자들 마음 역시 따뜻했다. 


 


뮤지션 강타, 길의 재발견 : 서바이벌 MC 김진표의 맹활약 


엠넷 보이스 코리아는 가수가 되고 싶은 참가자들에게만 좋은 프로그램은 아니었다. 코치, MC 모두에게 그들의 갖고 있던 능력과 실력을 다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신승훈은 히트곡 많은 노래 잘하는 가수가 아닌 참가자들의 장점을 발견해내 키울 수 있는 아버지 같은 모습을 보여줬고, 솔직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누구보다 무대 위에서 당당했던 백지영은 참가자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안고 매회 참가자들의 무대에 눈물 흘릴 줄 아는 마음도 따뜻한 뮤지션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리쌍 길 역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졌던 웃긴 캐릭터가 아니라 참가자들의 가능성을 귀신같이 알아보고 개성을 인정할 줄 아는 뮤지션으로서의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줬다. 


강타는 한 때를 풍미했던 인기 아이돌 그룹 리더 출신 가수가 아니라 그 누구보다 음악에 대해 고민할 줄 알고 팀원들을 알뜰하게 살피는 모습을 통해 프로듀서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런 재발견은 코치들뿐 만이 아니었다. 


MC 김진표 역시 참가자들을 배려할 줄 알고 프로그램 특성을 정확히 파악한 쫀쫀한 진행으로 엠넷 보이스 코리아 인기에 한 몫을 하며, 전문 진행자 못지 않은 프로급 생방송 진행 실력을 뽐냈다. 


 


대한민국 히트곡 편곡 통해 새롭게 재탄생 : 음악의 새로운 해석 


엠넷 보이스 코리아의 가장 큰 재미와 특징이라면 바로 음악. 


최고의 세션들로 구성된 음악 스탭. 방송에서 들려줄 수 있는 최상의 음향을 시청자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들이 더해져 매주 시청자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블라인드 오디션 때부터 권태은 음악 감독의 지휘 아래 참가자들이 부른 대한민국 히트곡들은 새로운 색깔의 다른 음악으로 재 탄생돼, 참가자들에 의해 불려졌다. 


이 과정에서 한국 가요 세대별 명곡들이 재조명, 재평가 됐고, 시청자들은 매주 원곡과 다른 새로운 개성을 입은 노래들을 듣는 색다른 재미에 빠졌다. 


이는 그 어느 프로그램에서도 볼 수 없는 엠보코만의 재미와 장점으로, 매주 음악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보이스 코리아 시즌2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오디션의 끝판왕, 슈퍼 보컬 서바이벌 Mnet<엠넷 보이스 코리아>가 6개월의 대장정을 끝내고 대한민국이 선택한 단 1명의 슈퍼 보이스 ‘손승연’을 탄생시키며 끝이 났다. 


시청률 1%면 대박 콘텐츠라 불리는 케이블TV에서 매회 시청률 3~4%를 꾸준히 기록하며 14주 연속 동시간대 케이블TV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시청자들의 마음과 귀를 즐겁게 해주던 프로그램의 마지막이 시청자들 역시 못내 아쉬운지 벌써부터 엠넷 보이스 코리아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Mnet 신형관 국장은 “엠넷 보이스 코리아는 슈퍼스타K, MAMA와 더불어 음악 채널 Mnet을 대표하는 음악 프로그램. 좋은 아티스트와 음악을 소개하는 음악 채널로서 소명을 다 할 것이다”며 “올 하반기 슈퍼스타K4가 예정대로 방송된 후, 내년초 시즌2로 다시 시청자들을 찾을 계획이다. 벌써부터 기존 가수의 참가지원 문의가 많을 정도로 관심이 높은 만큼 프로와 아마추어 중 최고 보컬 들과 함께 돌아올 엠넷 보이스 코리아 시즌2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자료제공=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