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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웹툰

[웹툰] '쌉니다 천리라마트' 85화, 히드라유통에 한수 가르치다


[오펀 웹툰팀=조미주 기자] 기업 풍자 웹툰 <쌉니다 천리마마트>(작가 김규삼) 85화가 발행됐다. 


커피숍에서 문석구 지점장과 커피를 마시고 있던 정복동 이사. 경쟁 유통업체인 '히드라마트'의 권선권 이사가 이런 정이사를 발견하곤 인사를 나눈다. 


천리라마트의 전단지에 대한 은근한 비판을 하면서 정이사를 도발하는 권이사. 한수 가르침을 달라며 히드라마트의 전단지를 내민다. 이에 화답하는 정복동 이사의 촌철살인급 카피 열전이 이어진다.


'히드라마트, 며칠간만 반값할인'을 '원래는 두배넘게 남겨먹던거, 옛다. 기분이다!!' 라는 가르침을, '적립금 두 배'에는 '적립금, 원래 네돈인거 알지? 네돈으로 선심쓴다!'로, '물가안정 생필품 대세일!!'에는 '하지만 물량부족. 오신김에 딴거나 사서 가시져'라는 훈수를 둔다. 


이에 "순수하게 조언을 구했는데, 조롱하고 시비를 걸다니"라며 격분하는 권이사. 이런 그에게 정복동 이사가 한마디 한다. "우리는 그렇게 장사하는데요"


정복동 이사의 천연덕스러운 한마디에 어이 없어하며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내가 홀랑벗고 머리에 망사스타킹 쓴 채로 우리 마트 앞에서 춤을 춘다"고 호언하는 권이사의 운명은? 


거대 유통망의 실체를 풍자하는 본격 블랙코미디 기업 웹툰 <쌉니다 천리마마마트>는 사차원 개그와 크고 작은 권모술수의 에피소드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85화의 일독을 추천한다. 


한편, 김규삼 작가는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테마송을 공모하고 있는 중이다. 마감은 금주까지. 사운드 트랙 구성이 끝나는 대로 OST 발매 및 웹툰 배경음으로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