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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웹툰

[웹툰] <고삼이 집나갔다> 22화, "독 안을 탈출한 쥐"


[오펀 웹툰팀=조미주 기자] 고3 수험생들의 가출기를 그린 화제의 사회 웹툰 <고삼이 집나갔다>(작가 홍승표) 22화가 발행됐다. 


불법 다단계 회사를 겨우 빠져나온 고삼이와 친구들은 인터넷을 이용해 '명품라이프 성추행'이라는 키워드로 다단계 회사를 곤경에 빠뜨리려는 보복을 실행한다. 현장에서 찍어온 핸드폰 영상을 조작해 불법 다단계 회사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올리는데 성공한 것. 


"거짓말이잖냐"라는 조공의 말에 "어차피 이놈의 세상에...진실이 있긴 하냐"라고 되묻는 고삼이. 진실 여부와 관계없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만드는 과정을 그린 이 장면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한편, 조공의 부모님은 사립탐정을 고용해 조공을 찾으려하고, 사립탐정은 고삼이의 친구인 인서를 이용해 고삼이에게 미끼를 던진다. 


조심성이 많아져 장소를 바꾸며 인서와 만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직 형사인 탐정들에게 결국 걸려든 고삼이. 고삼이와 친구들의 가출기가 종료될 지도 모르는 위기(?)의 순간, 기지를 발휘해 함정을 탈출해 빠져나간다. 


가출이라는 극단적, 또는 일반적 선택을 통해 입시생의 현실과 문제점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 화제작, <고삼이 집나갔다>는 회를 거듭할 수록 단순히 수험생들의 현실이라는 측면 뿐 아니라 이들의 가출기를 통해 불법 철거, 다단계 회사, 인터넷 화제를 둘러싼 문제점 등 사회 전반의 문제들을 하나씩 건들여가면서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 


현재 평점 9.9를 받으며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고삼이 집나갔다>의 22화를 주행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