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 11] 이영애-김산호, '성지루 KO' 통쾌한 복수극으로 승승장구‏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tvN 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1(이하 막영애11)>가 악덕 사장에 맞선 주인공들의 화끈한 복수극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팍팍한 사회생활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속풀이 시간을 선사한 것.

 

지난 20일 방송된 4화 방송은 ‘삶고 씹고 때리고 말리고’라는 부제처럼 영애(김현숙 분)와 직장 동료들이 그 동안 서로에게 쌓였던 악감정을 폭발시키며 다툼을 벌였다. 성지루의 주도로 떠난 워크숍에서 ‘지루 밖 라인(성지루의 눈 밖에 난 사람들)’로 분류되던 영애, 산호(김산호 분), 진보(심진보 분)가 사장과 그에게 아부하는 서현(윤서현 분), 지순(정지순 분)에게 통쾌한 복수를 펼친 것.

 

호쾌한 복수극의 중심에는 영애-산호 커플이 있었다. 산호는 ‘지루 안 라인’과 ‘지루 밖 라인’으로 나뉘어 펼쳐진 족구대결에서 공으로 성지루 사장의 얼굴을 강타했고, 영애는 ‘아부의 신’ 윤서현과 멱살잡이를 하며 정면 충돌했다. 특히, 산호는 술에 취한 성지루 사장이 시비를 걸자 방바닥에 패대기 쳐 버리는 ‘상남자의 패기’를 발산했다. 직급 차이 때문에 부당한 요구를 받고, 아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던 주인공들의 대반란이 일어나며 앞으로 <막영애 11>의 사무실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방송된 에피소드는 ‘제1회 영애문학상’을 통해 선정된 시청자의 체험기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워크숍 장소에서 수육을 삶았던 황당 경험담은 <막영애 11>에서 극적인 재미를 더했는데, 미운오리가 된 영애와 구박덩어리 막내 진보가 맥주로 가글을 해 수육을 삶고 있는 냄비에 뱉는 장면은 역대 최고로 막돼먹은 복수였다는 시청자들의 평가.

 

시청자 게시판에는 “온갖 진상들을 보며 답답하던 차에 속풀이했어요”, “목요일만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막돼먹은 3단 복수! 통쾌합니다”, “이번 주도 반전에 반전, 그리고 다음 주도 기대가 되네요” 등의 호평이 쏟아지며 출연자들과 제작진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꼬리를 물고 있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는 30대 노처녀 ‘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사랑이야기와 주변에서 있음직한 직장생활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주는 대한민국 대표 ‘힐링 드라마’로 자리잡았다.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6년 동안 끊임없는 사랑 속에 평균시청률 2~3%대를 넘나들며,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써 나가고 있다. 시즌 11 에서는 격동에 휘말린 영애의 회사를 중심으로 주인공들이 ‘멘붕’ 할 만한 대형사고들이 쏟아지며, 회사에서 치이고 불경기에 울상이 된 직장인과 그 가족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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