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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마의] 냉혈한 손창민의 독한 카리스마, '이 정도는 되야 악역!'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마의’ 손창민이 심장을 철렁거리게 만드는 ‘냉혈 동공’ 연기를 통해 브라운관을 압도하는 ‘악인’의 면모를 선보인다. 


손창민은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에서 내의원 제조를 맡아 권력의 실세로 군림하고 있는 이명환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천한 마의 출신으로 자신의 앞길을 막고 있는 조승우와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면서 조승우를 혜민서에서 내쫓기 위한 악행을 서슴지 않고 있다. 오는 4일 방송될 ‘마의’ 20회 분에서 손창민은 책상을 부셔버릴 듯이 엎어버리며 분노하는 모습을 통해 ‘냉혈 독기 카리스마’를 표출할 예정이다. 


마의 손창민


무엇보다 손창민은 이글이글거리는 ‘동공’에서 표출되는 독기만으로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드는 ‘카리스마 포스’를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승우와 조승우의 능력을 인정, 그를 감싸주고 있는 삼의사 수의 이순재에 대한 격한 감정을 폭발시키며 팽팽하게 맞서게 되는 것. 특히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살인까지 저지르는 등 ‘절대 악인’의 면모를 숨기고 있는 손창민이 조승우와 이순재를 향한 섬뜩한 눈빛을 나타내면서 앞으로 펼쳐질 ‘핏빛 대립’을 예고하고 있다. 


마의 손창민2


손창민의 ‘냉혈 동공’ 연기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손창민은 의자에 앉지도 않은 채 계속 대본을 숙지하는가 하면, 절도 있는 어조와 격분하는 행동들을 반복해 선보이는 등 촬영에 들어가기 전 감정을 몰입시켰다. 이명환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는 관록의 연기자다운 열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던 셈.


마의 손창민3


이병훈PD의 ‘큐’ 소리와 함께 시작된 촬영에서 손창민은 책상을 뒤엎으며 분노의 감정을 리얼하게 연기해내 촬영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단 한번의 NG없이 ‘OK’를 받아내는 손창민에게 스태프들은 “역시 베테랑 배우다”며 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실제로 이병훈PD는 ‘마의’를 촬영하는 중간중간 손창민과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누며 극의 기틀을 잡아가고 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손창민은 무게감 있는 연기 공력으로 복잡다단한 성격의 이명환을 완벽하게 표현해내고 있다”며 “손창민은 조승우와 이순재에 대립하면서도 그들 편에 서있는 이요원과 이상우로 인해 고민하게 된다. 손창민으로 인해 더욱 강한 긴장감이 드리워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8회 방송 분에서는 백광현(조승우)이 의관 취재 시험 최종 의안 제출에서 ‘백지’를 내놓으며 현종(한상진)을 향해 소신 있는 진단을 내려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마의’ 출신 백광현이 동물들의 병을 언급하며 임금 현종을 향해 의서에도 없는 병을 거침없이 진단했던 것. 당황한 현종이 불쾌한 기력을 지어내면서 앞으로 백광현에게 닥칠 파란을 예감케 했다. 


[사진제공 = 김종학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