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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방사수

'전우치' 차태현, 조선시대 CSI 수사관으로 변신?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전우치’ 차태현이 ‘조선시대 CSI 수사관’의 면모를 과시한다.


차태현은 22일 방송될 KBS 새 수목극 ‘전우치’(극본 조명주/연출 강일수/초록뱀 미디어 제작) 2회 분에서 민첩한 두뇌와 예리한 '매의 눈'으로 살인현장을 꼼꼼하게 살피는 이치의 모습을 공개할 예정. 1회에서 보여준 능청스러운 이치의 모습과는 정반대로 ‘진지한 이치’ 모습이 공개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우치' 차태현


무엇보다 차태현이 웃음기를 쏙 뺀 진지한 표정으로 살인현장을 방문하는 모습을 펼쳐내는 것. 차태현은 죽은 시신을 예리하고 꼼꼼하게 조사하는가하면, 수사를 위해 죽은 유모의 옷고름을 푸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등 조선시대 최고의 ‘CSI 수사관’의 자태를 과시한다. 또한 포졸과 호위무사의 감시에도 당황하지 않고 능청스럽게 “보시오! 사건 현장에서 이런 게 나왔소!”라고 대처하는 등의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전우치' 차태현2


촬영은 지난 29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에 위치한 문경새재 드라마세트장에서 진행됐다. 늦은 오후부터 시작된 이날 촬영에서 차태현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상대 배우들에게 먼저 다가가 친근하게 말을 건네며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특히 차태현은 사극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상대배우가 NG를 내자 "이렇게 하면 좀 더 연기하기가 쉬울 거다"라며 아낌없이 연기지도를 해주는가하면, 쉬는 시간 틈틈이 상대 배우와 연기호흡을 맞춰주며 '선배 연기자'로서의 자상함을 드러냈다. 


'전우치' 차태현3


또한 시체 연기를 하느라 가마니에 얼굴이 덮인 채로 계속 누워있어야 했던 엄마뻘 되는 배우가 조금 더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도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NG없이 한 번에 완벽한 연기를 펼친 것은 물론 OK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그 길로 배우에게 달려가 가마니를 치워주는 모습을 보였던 것. 이러한 차태현의 각별한 마음 씀씀이에 한 스태프는 “많은 분량의 스케줄을 소화해 내기도 바쁠 텐데, 일일이 주변사람들 챙기는 모습에 항상 감동받는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전우치' 차태현4

'전우치' 차태현5

'전우치' 차태현6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앞으로 차태현의 변신은 계속된다. ‘전우치’에서 매 회마다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차태현의 모습을 기대해달라"며 "드라마 ‘전우치’를 통해 사람들이 많이 웃고,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첫 방송 이후 단숨에 수목극 왕좌 자리를 꿰차고 나선 드라마 ‘전우치’는 시청률 14.9%(AGB닐슨,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1회 엔딩에서는 전우치가 복수를 위해 애타게 찾아 헤매던 강림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축지법으로 강림을 찾아나서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2회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K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는 수목 오후 10시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초록뱀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