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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방사수

[전우치] 영웅 전우치의 지붕액션 vs 능청 이치의 뒷간액션 폭소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껍데기는 가라! 국민들의 진짜영웅 ‘전우치’가 온다!”


‘전우치’ 차태현이 180도 극과극 느낌은 담은 1인2색 '지붕 액션'과 '뒷간 액션'을 소화해내며 ‘변신의 귀재’의 면모를 발산했다.


전우치 차태현


차태현은 21일(오늘) 첫 방송될 KBS 새 수목극 ‘전우치’(극본 조명주/연출 강일수/초록뱀 미디어 제작)에서 복수를 위해 조선에 나타난 율국도 최고의 도술사 전우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 특히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변신술을 이용해 조보소 말단관리 이치로 변신, 전우치와 이치라는 정 반대되는 캐릭터를 넘나들며 다양한 연기를 선보일 ‘1인 2역 차태현 열연’에 큰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차태현은 위급한 상황에 처한 이치가 냄새나는 뒷간에서 전우치로 변신하기 위해 주문을 외우는 혼비백산 '뒷간 액션'을 코믹하게 그려내는가 하면, 이치에서 본인의 모습인 전우치로 돌아온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날렵하게 지붕 위를 뛰어다니며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지붕 액션'을 선보이기도 한다. ‘변신의 귀재’ 차태현이 ‘전우치’에서 보여줄 코믹함에 많은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오도일이관지(吾道一以貫之;나의 도는 하나로 통한다)’라는 주문과 함께 ‘도술 액션’ 장르를 처음으로 도전하는 차태현의 능수능란한 연기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전우치 차태현2


촬영은 지난 23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종합촬영소에서 진행됐다. 이날 차태현은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두고 이치와 전우치를 연기해내야 했던 상황. 실제로 이치를 연기할 때는 대기 중에도 코믹감 넘치는 이치의 걸음걸이와 모습들을 그대로 흉내 내다가도, 전우치로 변한 후에는 진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며 극의 집중도를 높였다는 후문. 


그런가하면 첫 방송을 앞두고 차태현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라며 “촬영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했지만 완성본은 내일 방송을 통해 처음 보게 되는 것이다. 처음 시도하는 장르이다 보니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봐 주실 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시청률이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우치 차태현3


이어 “이치가 전우치로, 전우치가 이치로 변할 때 ‘오도일이관지(吾道一以貫之)’라는 도술을 쓰는데, 이 주문이 많은 이들에게 익숙해 졌으면 좋겠다”며 “힘들 때나 기쁠 때 습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국민의 유행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차태현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일일이 챙기는 등 모든 면에서 귀감이 되고 있는 배우"라고 전한 후 "2년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전우치'가 많은 사람들을 웃고 울 수 있는 만들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유이)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는 율도국 도사 전우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차태현, 유이, 이희준, 백진희, 성동일, 김갑수, 홍종현 등이 출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제공= 초록뱀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