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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방사수

'전우치' 유이, 그녀는 사악해져도 시크하다!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전우치’ 유이가 도도하고 시크한 매력을 가진 ‘대담(大膽) 도술녀’의 모습을 공개했다.


유이는 오는 11월 21일 첫 방송될 KBS 새 수목극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연출 강일수/제작 초록뱀 미디어)에서 전우치가 사랑한 여인이자 미혼술에 걸려 감정을 잃어버리고 사악함에 빠져 조종당하는 홍무연 역을 맡았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도 상대의 약점을 잡아 위협하거나 협상을 할 줄 아는 대담함을 지닌 인물. 


전우치 유이


특히 홍무연은 ‘대담한 도술녀’로 변신해 마숙(김갑수)에게 미혼술로 조종당하며 사악한 일을 하는 데 앞장서게 된다. 그 과정에서 유이는 도도한 ‘시크녀’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 무엇보다 자신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뭐라 말하는 이희준을 외면한 채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모습, 넋이 나간 듯 무표정으로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유이의 모습들이 그려져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전우치 유이2


촬영은 지난 10월 15일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에 위치한 선비촌에서 진행됐다. 유이는 이날 이희준과 호흡을 맞추며 무감정의 홍무연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검은색 도술복을 입고 긴 머리를 올백으로 넘긴, 완벽한 ‘도술복 자태’가 이목을 집중시킨 것. 180도 달라진 유이의 변신이 한 번 보면 잊혀 지지 않을 강한 인상을 남기며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귀띔이다. 


전우치 유이3


또한 유이는 이른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계속된 촬영 탓에 여러 벌의 의상을 갈아입으며 촬영에 임해야 했던 상황. 한복에 이어 도술복까지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유이 모습에 한 스태프는 “어떤 스타일이든 척척 자기 것으로 만드는 유이가 부럽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그런가하면 ‘전우치’ 유이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우치’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벌써부터 ‘전우치앓이’하고 있는 1인으로서 빨리 21일이 왔으면 좋겠어요” “첫 방송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이 파이팅!”,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뭐하나 빠지는 게 없는 유이를 보기 위해 ‘전우치’ 본방사수!” 등 응원을 보내고 있다. 


전우치 유이4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극중에서는 무뚝뚝한 얼음공주이지만 유이는 실제로 밝고 명랑한 성격을 지닌 분위기 메이커”라며 “귀엽고 매력 넘치는 유이의 연기 열정이 촬영장 모든 이들에게 큰 힘을 주고 있다. 밤낮으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는 유이이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게 된 율도국 도사 전우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태조왕건', '해신', '바람의 나라' 등을 연출한 강일수 PD와 드라마 '광개토태왕' 등을 집필한 조명주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차태현, 유이, 이희준, 백진희, 성동일, 김갑수, 홍종현 등이 출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제공= 초록뱀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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