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4 탈락 홍대광, '낭떠러지에 서 있던 내가 잡은 한줄기 빛'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지난 9일 (금) 국가대표 오디션 Mnet <슈퍼스타K4> 생방송 5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한 TOP4 홍대광이 슈퍼스타K4 제작진을 통해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먼저 홍대광은 탈락한 심경에 대해 “시원섭섭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긴 여정이 끝났다는 생각에 시원하긴 하나, 내가 과연 내 모습을 다 보여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약간 아쉽기도 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떨어졌다기 보다 TOP4가 내 순서고 내 자리였다. 딱 그 순서, 그 자리에 내가 된 것”이라며 담담한 자세로 탈락을 받아들였다.

이어 홍대광은 “슈퍼스타K4는 말그대로 기적”이라며 슈퍼스타K4의 남다른 의미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자신에게 슈퍼스타K4란 “낭떠러지 절벽에 서 있다가 떨어지는 순간 잡은 한줄기 빛”이라며 “그 빛이 나를 절벽에서 끌어올려 땅 위에서 노래할 수 있게 해줬다”고 의미를 전했다.

또 홍대광은 슈퍼스타K4에 참가하면서 가장 인상적인 일로 예선의 기억을 꼽았다. 그는 “지역 예선을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봤는데 굉장히 더운 여름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작은 오디션 부스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7곡이나 불렀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오디션을 마치고 부스 밖으로 나오자 기다리던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나에게 모였을 때 그 눈빛들이 아직도 생각난다”며 웃음지었다. 그는 또 지역 3차 예선에서 세 명의 심사위원에게 만장일치로 합격했던 일화도 전했다. 그는 “백지영 심사위원이 좋아하는 음색이라고 말하며 여러 번 칭찬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그는 “대중들과 노래를 통해 ‘감동’을 교감하는 일 만큼 나에게 행복한 일은 없다”며 “감동을 절대 목표로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거리 공연에 대한 계획도 잊지 않았다. 그는 “거리 공연은 나를 처음 노래하게 해 준 힘이기 때문에 이를 포기하는 것은 내 인생의 많은 부분을 포기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어떤 방식으로든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홍대광은 “팬클럽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다”며 “3000분의 팬클럽 여러분과 슈퍼스타K4 기간 동안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동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올 시즌 슈퍼스타K4는 현재까지 딕펑스, 로이킴, 정준영 등 3명이 TOP3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앞으로 슈퍼스타K4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16일(금) TOP3 공연을 벌인다. 대망의 결승전은 23일(금)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TOP4가 선보인 공연곡은 5일(월) 낮 12시 엠넷닷컴, 멜론, 벅스, 올레뮤직 등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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