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놀이달력] 11월 3~4일, '거제 섬꽃 축제', 비틀즈 헌정 공연 '싱잉'

#1 | '가을꽃의 향연' 거제 섬꽃 축제

지난 해 방문객 15만 명을 육박하며 거제를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난 거제섬 꽃축제가 다시 찾아온다. 축제는 7일까지 경남 거제면 농어개발원에서 열리며 30억 송이 꽃 향연과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올해는 공개모집한 지역내 46개 사회단체가 참여하고 행사장내 다양한 체험놀이와 문화공연을 대폭 늘리는 등 새로운 구성을 선보인다. 이밖에 국화꽃으로 연출한 대형 '해금강 일출 전경'과 낭만의 길인 '강변꽃길 및 덩굴성식물 터널' 등 테마형 작품도 선보인다

#2 | '한국어 첫 라이선스' 레미제라블 공연

뮤지컬 '레미제라블' 한국어판이 3~25일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첫선을 보인다. 저작권 개념이 희미했던 1990년대 국내에서도 뮤지컬과 연극 '레미제라블'이 올려진 적은 있었지만 정식 라이선스를 통해 한국어로 공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레미제라블'은 '캣츠''미스 사이공''오페라의 유령' 등 세계 4대 뮤지컬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국내에 선보이는 정식 한국어 공연이라는 점에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 | 비틀즈 헌정 공연 '싱잉'

국내 가수 11팀이 영국 록밴드 비틀스 결성 50주년을 기념해 2, 3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싱잉 더 비틀스(Singing the Beatles)' 공연을 개최한다. 첫날에는 가수 장재인과 밴드 윈디시티, 더 문샤이너스, 비틀스 트리뷰트 밴드인 '더 멘틀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튿날에는 한동준, 요조, 킹스턴루디스카, 와이낫, 윤한, 이두희 프로젝트, 비틀스 트리뷰트 밴드 '더 타틀스' 등 7팀이 공연을 펼친다. 행사 기간에 비틀스 음반 및 도서 전시회, 비틀스 팬클럽 회원 애장품 전시회 등도 열린다.

#4 | 목혼식 페스티벌 개최

전국의 결혼 5년차 부부 및 대전‧충북 거주 5년차 다문화 부부를 초청해 목혼식(木婚式) 의식을 치러주는 행사가 11월 3일 열린다. 목혼식이란 결혼 50주년에 금혼식(金婚式), 25주년에 은혼식(銀婚式)을 올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결혼 5주년을 기념해 부부가 다시 한 번 결혼 당시의 사랑을 되새기는 혼례 이벤트다.

#5 | 가족독서골든벨 개최

초등학생 자녀를 포함하여 부모와 형제, 자매 등 2~4명의 가족이 한 조로 짝을 이뤄 자웅을 겨루는 이번 대회는 선정도서 3권을 읽고 출제된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마지막 1가족이 남을 때까지 진행되는 서바이벌 독서퀴즈대회로 진행된다.

#6 | 문화유산 현장 지식콘서트

고품격 문화유산 강의와 음악, 춤 등의 종합 문화콘서트인 ‘문화유산 지식콘서트’를 문화유산 현장인 경주 양동마을과 순천 낙안읍성에서 개최한다. 우리 정체성의 근원이 되고 삶의 방식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가치를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7 | '삼국유사 프로젝트' 연극 '멸_滅'

국립극단의 삼국유사 프로젝트 네 번째 작품인 연극 <멸_滅>이 오는 11월 3일 백성희장민호극장 무대에 오른다. '김부대왕’ 편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경순왕, 마의태자, 낙랑공주가 나오는 원전이며, 현대적 감각으로 뒤틀며, 신라의 멸망과 삼국유사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8 | 조선판 로빈슨 크루소 '문순득' 체험교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는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3일과 17일 동 연구소 기획전시실 등에서 ‘조선의 로빈슨 크루소, 문순득을 알아보자’라는 주제로 체험교실을 개최한다.

#9 | '락콘서트+드라마' 창작뮤지컬 'Trace U'

새로운 형식의 남성 2인극 창작뮤지컬 <Trace U>는 락밴드 클럽 '드바이'에서 살아가는 보컬 '본하'와 그 클럽의 주인인 '우빈'의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뮤지컬로, 락 콘서트와 드라마가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창작 뮤지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