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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아름다운 그대에게' 종영, 이 드라마가 남긴 것은 무엇?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4일 방송된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마지막회는 설리, 최민호, 이현우, 김지원, 서준영, 강하늘, 기태영, 강경준, 이영은 등이 각자의 행복을 찾아 열심히 살아가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면서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그대에게’ 마지막 방송분에서 태준(최민호)은 꿈의 기록이던 2m 31cm를 넘어서며 높이뛰기 선수로 화려한 재기를 알렸다. 끊임없이 흘려낸 노력의 땀방울과 일편단심 자신을 지켜봐줬던 재희의 사랑이 자양분으로 작용, 어려운 도전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셈. ‘남장소녀’의 비밀을 밝히고 미국으로 떠나던 구재희(설리)는 이런 태준의 모습을 DMB를 통해 지켜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냈다. 점프에 성공한 태준은 “다음번엔 내가 널 만나러 갈게. 기다리고 있어”라고 어디선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재희에게 굳게 약속했다.


아그대16회


그리고 1년의 시간이 흐른 후 태준의 약속대로 재희는 태준과 감동의 재회에 성공하며 아름다운 마지막을 장식했다. 미국에서 은결(이현우)이 보내준 메일로 선생님과 친구들의 소식을 접하며 그리움을 달래고 있던 재희 앞에 기적처럼 태준이 나타났던 것. 다시 만난 재희와 태준은 반가움의 포옹으로 감격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 지난 2개월 여 동안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던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남긴 것들을 무엇인지 살펴본다.

  

고품격 ‘비주얼 드라마’란 바로 이런 것!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이미 방송 전부터 뚜렷한 연출 세계를 보여주는 전기상 감독의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던 상황. 전기상 감독은 ‘명불허전’다운 세련된 연출과 뛰어난 영상미를 선보이며 고품격 ‘비주얼 드라마’를 완성, 시청자들의 기대를 또 한 번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국내 최초로 드라마에 ‘매트릭스 카메라 기법’을 도입해 역동성 넘치는 장면을 만들어내는가 하면, 팬텀 카메라를 이용한 초고속 촬영을 통해 섬세한 감정을 잡아내는 등 설렘 가득한 명장면들을 탄생시켰던 것. 또한 전기상 감독은 드라마 후반 작업에 남다른 심혈을 기울이며 시청자들에게 차별화된 영상을 선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는 후문이다.


‘F(X)’ 설리, ‘샤이니’ 최민호에서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든든한 주역으로~!

설리와 최민호는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첫 주연을 맡아 데뷔전을 치렀던 상황. 두 사람은 아이돌 출신에게 쏠렸던 우려의 시선을 불식시키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비주얼과 몰입도 모두를 충족시키는 당당한 연기자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트레이드마크인 긴 머리를 잘라낸 설리는 표정, 행동, 말투까지 완벽히 ‘남장소녀’에 빙의된 열연을 펼치는가 하면, 달콤한 로맨스 가이로 활약했던 최민호는 월등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높이뛰기 선수’ 역할을 보다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만족케 했던 것. 이와 관련 성공적인 주연 데뷔전을 마친 두 사람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꽃소년들의 재발견!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던 개성만점 꽃미남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탄탄한 연기력과 우월한 비주얼을 바탕으로 특유의 개성을 유감없이 뽐낸 ‘꽃미남 군단’의 이유 있는 변신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던 상황. 특히 설리, 최민호와 팽팽한 삼각 로맨스를 형성했던 이현우는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펼쳐 보이며 다재다능한 끼를 맘껏 발산했다. 망가짐을 불사하며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코믹 연기’에 도전하는가 하면, 설리에게 ‘사랑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에서는 부드러운 남성미로 여심을 매료시켰던 것. 또한 서준영은 의리파 기숙사장 다운 리더십 있는 모습으로 남자다움을 뽐냈는가 하면, 김지원을 짝사랑하면서 부터는 온 몸으로 일편단심 순애보를 바치는 순정남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우리가 꿈꾸는 바로 그 이야기!

10대들의 꿈, 열정, 로맨스, 판타지 모두 모았다! ‘공감+동경’ 폭발! 

그런가하면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모두가 꿈꾸는 이상적인 학교 상을 보여주며 큰 공감과 동경을 사기도 했다.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내는 열정적인 청춘의 이야기, 풋풋한 10대들의 로맨스와 더불어 ‘꽃미남 군단’과 ‘남장소녀’라는 판타지까지 실현시키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던 것. 특히 미래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감정적으로 민감한 시기를 겪어나가고 있는 청춘들의 예쁜 이야기는 또래 10대 시청자들에게 강력히 어필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패기 넘치는 배우들과 든든한 제작진들이 함께 한 지난 3개월은 정말 값지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 사랑과 관심을 쏟아주신 시청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치열하게 꿈을 향해 달리며 싱그러운 로맨스를 펼쳐냈던 ‘아름다운 그대에게’ 청춘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에 오래도록 간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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