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스캔들' 술집 안주들이 재탕 되고 있다?! 충격적 실체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좋은 사람들과의 술자리에 빠질 수 없는 맛있는 안주. 마른안주부터 시작해 고급 요리까지 종류도 다양한데, 요즘의 대세는 저렴한 가격에 무제한 안주를 제공한다는 무한리필 술집. 그런데, 술집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는 아르바이트생들의 충격적인 제보!손님이 먹다 남긴 안주를 재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문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 경기도 일대의 술집들을 취재한 결과, 마른안주의 재사용은 기본이고, 손님상에 나갔던 남은 과일까지 화채와 샐러드에 재사용하고 있었다. 9곳 중 4곳이 안주를 재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은 음식 재사용은 엄연한 범법행위. 최초 적발 시 15일의 영업정지, 1년 이내 4번 적발시 영업장 폐쇄조치가 내려진다. 술집 관계자가 직접 들려준 안주 재사용의 실체. 그 현장을 미각스캔들이 취재했다. 

비위생적으로 조리되고 있는 안주들

푸짐하고 먹음직스럽게 포장된 갖가지의 안주들. 겉모습처럼 만들어지는 과정도 제대로일까?

취재결과, 주방 안에서는 충격적인 모습들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버리기 아깝다는 이유로 폐유 수준의 기름에 닭을 튀기는가 하면,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재료를 사용하기도 했다. 지저분한 주방 바닥에서 음식재료를 다듬는가 하면 설거지하던 고무장갑으로 음식재료를 만지는 것도 서슴지 않았는데..위생불감증이 만연해 있는 술집 주방 안. 그 안에서는 갖가지 안주들이 비위생적으로 조리되고 있었다.

손님들이 직접 먹는 안주들의 위생 상태는 괜찮은 것일까? 안주들을 수거해 검사기관에 의뢰한 결과, 안주들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균과 대장균이 검출됐는데..비위생적인 술집 주방의 충격적인 현장은 10월 7일 밤 미각스캔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가 먹은 대창, 알고 보니 기름대창!

사르르 녹는 식감과 고소함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대창! 한 TV프로그램에서 내장구이 중 최고의 맛으로 선정될 만큼 대창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음식인데, 지난4월22일 방송된 미각스캔들에서는 대창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쳤다. 업체에서 곱이라고 홍보하던 대창의 속은 몸에 해로운 내장지방 투성이였던 것. 소의 지방을 안으로 말아 넣어 속을 꽉 채운 것이 지금껏 우리가 먹던 대창구이의 정체였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대창의 가격폭리에 대해서도 고발했는데,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200g기준 1600원 정도에 판매되는 대창이 외식업체에서는 최고 16배나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방송 6개월이 지난 지금,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미각스캔들>이 기름대창 방송 그 후의 이야기를 취재했다.   

기름대창, 방송 그 후 찾아온 변화

방송 당시 기름대창을 판매한다는 문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던 축산물 도매시장. 하지만 다시 도매시장을 찾았을 때 기름대창을 판매한다는 문구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대창의 속을 기름을 곱이라고 홍보하던 업체 또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은 상태. 사소하지만 조금씩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소비자들의 인식. 인터넷 블로그에서는 업체에서 홍보하는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믿고 대창을 먹었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또한, 기름기 많은 대창에 다양한 채소꼬치를 곁들여 판매하는 등 좀 더 건강한 먹을거리를 판매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업체도 있었는데... 기름대창 방송 그 후 이야기는 10월 7일 밤 10시 50분 JTBC <미각스캔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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