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

‘신의’ 이민호의 미래는? 배꼽 잡는 패러디 결말 속출!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SBS 월화드라마‘신의’가 최종회까지 아직 8회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결말에 대한 시청자 예언(?)이 속출하고 있다. 물론 ‘최영앓이’에 못이긴 성급한 팬들의 궁금증이 만들어낸 패러디 엔딩이지만 기발한 아이디어와 유머가 배꼽을 잡게 한다. 


신의 이민호 휴


주인공 최영(이민호)과 은수(김희선)에 대한 결말은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 서로 ‘헤어지는 것’과 ‘함께하는 것’이다. 이별한다면 각자의 시대로 복귀할 것이고, 함께한다면 ‘고려시대’에 남거나 ‘현대’로 갈 것이다.


팬들의 예상에 따르면 현대로 올 경우, 최영은 고려무사의 뛰어난 칼솜씨를 살려 ‘우달치 검도관’을 개관한다. 또 최고의 액션배우가 되어 헐리우드 진출을 시도한다. 그런가하면‘폴리스 방패’를 널리 알린 공로로 경찰청 홍보대사에 선발되고 이후 대통령 경호실장에 임명된다. 이민호는 실제로 검찰청 명예검사로 위촉된 적이 있고 전작 ‘시티헌터’에서 경호실 분위기를 체험했기 때문에 적임자라는 평. 


신의 이민호 김희선


또 은수는 전의시에서 배워온 한의학 지식을 활용해 건물 1층에 ‘고려한의원’을, 2층에 ‘임자 성형외과’를 동시 개업한다. 고려청자 몇 점을 들고 온 덕분에 건물을 통째로 사들였다. 자신을 배신하고 떠났던 병원 선배 안재욱에게 키 크고 잘생긴 이민호를 남편이라고 소개하면서 멋진 복수극을 마무리한다. 


반면 임자커플이 고려에 남게 될 경우, 낚시를 좋아하는 최영은 천혈 근처에 횟집을 차리고 은수는 개경의 번화가에서 성형외과를 겸한 피부관리 에스테틱을 개업한다. 평소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은 기철이 첫 번째로 1억냥짜리 VIP 회원권을 끊었고 최상궁도 “20년 전의 얼굴로 만들어 준다”는 유혹에 넘어가 수시로 찾아든다. 


신의 이민호 달빛을 보다


한편 임자커플이 헤어질 경우는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상대방을 추억한다.


최영은 은수가 주고 간 아스피린 병에 노란 들꽃을 넣고 소중하게 간직한다. 또 은수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리워하며 국밥을 먹을 때마다 황소눈물을 흘린다. 


최영을 잊지 못하는 은수도 매일 아침 최영 사당을 찾아가 영정 앞에 절을 올리며 “임자, 보고 싶어요”라고 간절한 마음을 전한다. 


이처럼 갖가지 예상이 난무하지만 과연 해피엔딩이 될지 가슴 아픈 결말이 될지는 오직 송지나 작가밖에 모른다고 하니 팬들의 애타는 궁금증은 회를 거듭할수록 증폭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