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배우 유오성의 악인본색이 안방극장을 얼어붙게 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 신용휘, 제작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에서 기황후의 오라비이자 고려천하를 호령하는 권력자인 덕성부원군 기철로 분한 유오성이 섬뜩한 악인의 품격으로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것.
지난 11일 방송된 10회 방송에서는 공민왕(류덕환 분)이 필요한 사람의 명단을 가로채 살생부로 둔갑시킨 기철이 무차별한 살인을 시작하면서 공민왕을 협박하는 장면으로 앞으로 펼쳐질 피의 반격을 예고했다.
기철은 단순한 권력욕을 넘어 ‘세상’이란 큰 틀을 자신의 것으로 구축하려는 남다른 스케일의 야망을 갖고 있기에 무력이 아닌 영민한 두뇌로 교묘하게 원하는 것을 이루는 냉철하고도 이성적인 정치 지향적 인물.
공민왕의 유약함을 확인사살하는 직설화법, 감정적이지 않은 중저음의 말투, 그리고 은수(김희선 분)의 무례함에도 미소로 답하는 기철의 여유로움은 그동안의 악인과는 다른 품격을 갖추고 있어 더욱 섬뜩하고 악랄하게 그려지고 있다.
유오성은 스토리적 구성에 필수불가결한 존재인 ‘악역’이란 장치 그 이상의 무게감을 발휘하며 기철을 압도적인 볼륨감으로 구현해낸 캐릭터로 완성시켜 극의 완성도와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드라마 ‘신의’의 한 관계자는 “유오성의 깊은 내공으로 다져진 관록연기를 통해 기철의 냉혹한 카리스마가 빛을 발하며 긴장감 완급을 적절하게 조절해나가고 있다”고 말하며 “상상 그 이상의 치밀한 계략으로 극의 흐름을 더욱 흡입력있게 이끌어갈 기철의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은수에게 노국공주(박세영 분)와 장빈(이필립 분), 그리고 최영(이민호 분)중 가장 아끼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며 다음 ‘살생’의 대상을 선택케 하는 장면에서 엔딩을 맞아 기철이 은수를 곁에 두기 위해 놓은 덫임을 암시해 시청자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고려에서도 남다른 ‘느와르’포스를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유오성의 열연이 기대되는 SBS 월화드라마 ‘신의’ 11회는 오는 17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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